서울디자인재단이 8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의 디자인을 알리는 도서기획전을 개최한다. ‘서울 디자인을 말하다’라는 타이틀로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 디자인 정책에 따른 디자인 사업 추진방향의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세계디자인수도(WDC),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디자인한마당, 도시갤러리, 공공디자인 등 손으로 세기에는 모자랄 만큼 꽤나 많은 서울시의 디자인 행보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서울디자인지원센터에서 열린다. 그간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시행해 온 디자인 활동들을 담은 관련 도서 260여종을 선보이는 도서기획전, ‘서울 디자인을 말하다’ 展 이다. 이 전시는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과 행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준비된 것으로 이는 최근 ‘소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자 하는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도서기획전은 글로벌, 소통, 희망, 어울림, 배려, 소식이라는 6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관련 도서들은 각각의 테마에 어울리게 배치되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서울디자인에 대해 보다 쉬운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이번 ‘서울 디자인을 말하다’ 展 은 환경을 위한 3R(Reduce, Reuse, Recycle)에 동참하는 전시로도 주목된다. 쓰레기 0% 전시를 목표로 모든 설치물이 재활용 종이소재로 제작된 것. 이 설치물들은 전시가 끝나면 방과후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인 꿈쟁이동산 지역아동센터에서 재사용 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시 홍보 또한 리플릿을 제작하는 대신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 종료 후에도 도서 컨텐츠들은 디자인연구자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디자인연구자료실은 서울디자인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국내외 도서와 학술논문, 학술DB(PROQUEST, EBSCO 등)와 같은 디자인트렌드와 마켓정보 취득에 도움이 되는 최신 디자인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desig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