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1
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이원진 www.macromedia.com/kr)는 웹 사이트를 구축, 관리, 퍼블리싱 하는데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 관리 시스템인 ‘WPS(Web Publishing System)’를 발표했다.
WPS는 전통적인 웹 컨텐츠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중앙에서 제어하는 표준 기반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웹에 퍼블리싱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웹 개발자, IT 관리자, 비즈니스 전문가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준다. 이는, 누구든지 웹 사이트에 자료를 퍼블리싱할 수 있으며, 매크로미디어 Studio MX 2004, FlashPaper, Contribute, Contribute publishing Service로 구성되어 있다.
고가의 설치비와 복잡성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외면되었던 기존의 CMS에 비해서, 매크로미디어의 WP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누구나 컨텐츠와 자료를 쉽게 웹으로 퍼블리싱할 수 있다.
정글에서는 드림위버에 이어 WPS를 한국에 내보인 매크로미디어의 이원진 대표를 만나보고, 우리가 그 동안 접할 수 없었던 WPS의 새로운 기능인 ‘컨트리뷰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았다.
취재 | 권영선 기자 (happy@yoondesign.co.kr)
드림위버를 사용하는 2백만 명 이상의 웹 전문가, 개발자,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은 WPS를 통해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데 있어 최적의 협업이 가능하다.
WPS는 웹 퍼블리싱 과정에 관여하는 세가지 부류 즉, 비즈니스 사용자, 웹 전문가, IT 관리자 등을 위해 설계되었다. WPS를 사용하면 비즈니스 전문가나 주제 전문가가 별도의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아도 웹 사이트에 컨텐츠를 손쉽게 퍼블리싱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WPS의 기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대부분의 컨텐츠 관리 시스템은 주로 소유 리포지토리의 컨텐츠를 제어함으로써 웹 사이트 컨텐츠 관리와 관련된 백엔드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월등히 비싸며 구현 및 유지 관리하는 기술이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나 WPS는 일반 사용자가 웹에 컨텐츠를 손쉽게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퍼블리싱 경험을 제공하는 데 우선 초점을 두고 있으며, 또한 웹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효과적인 웹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최상의 도구 집합을 제공하고 있다.
합리적인 구입 비용으로 대부분의 컴퓨팅 환경에서 신속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워드문서를 편집하듯 웹사이트 컨텐츠를 손쉽게 업데이트, 유지, 관리 할 수 있는 ‘컨트리뷰트’ 가 국내에 처음 출시되었다. 컨트리뷰트 퍼블리싱 서비스의 사용자 액세스 라이센스는 컨트리뷰트3 업그레이드의 일부 또는 WPS의 일부로 제공된다.
‘컨트리뷰트’는 전통적인 웹 컨텐츠 관리 시스템과 달리 복잡한 워크플로워를 정의할 필요가 없다.
사이트 관리자는 퍼블리싱 권한을 갖는 사용자와 페이지 편집 및 검토용 페이지를 보낼 수 있는 사용자를 정의함으로써 관리자 및 개발자들에게 이전 보다 많은 제어 권한을 부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정글에서는 새로 출시된 ‘컨트리뷰트’ 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iwebdy 안병국 대표이사와 디자인 정글의 이현수 디자이너의 제품 사용기를 들어보았다.
컨트리뷰트를 처음 접하였을 때 소호형 사이트를 운영하는 클라이언트에게 무척이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웹사이트 개발의 경우는 그 제작비용이 어느 정도 정례화 되어 있는 관계로 클라이언트와 웹 에이전시간의 개발 계약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지만, 유지보수 부분에 있어서는 정기적인 유지보수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웹 에이전시와의 유지보수 계약을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운영 자체가 멈춰버린 웹사이트들이 국내 사이트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소기업의 IT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컨트리뷰트의 등장은 이러한 운영자들에게 직접 사이트를 쉽게 유지보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중소기업들의 IT 경쟁력을 이끌어 내는데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번 제작되어진 웹사이트는 관리 기능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웹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의 손을 거치지 않고서는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물며 웹사이트 제작 방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클라이언트는 사이트내의 작은 오타조차도 일일이 제작사에 의뢰해 수정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시간적, 비용적 손실을 감내해야만 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모든 페이지의 관리가 온라인 상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관리자 툴을 개발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함으로 마땅한 대처 방안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필자 역시 개발자 입장에서 이런 문제에 늘 직면해 있었지만, 어떠한 해결방안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매크로미디어사에서 국내시장에 새로 출시한 컨트리뷰트의 소식을 접하고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살펴보면서 이 프로그램이 이런 문제들을 일소에 해결 시켜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컨트리뷰트가 세번째 버전까지 출시되면서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비전문가가 손쉽게 온라인상에서 원하는 페이지를 편집하여 퍼블리싱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재편집하고자 하는 페이지를 드림위버와 같은 웹 에디터 툴에서만 편집하여야 했기에 기초적인 웹 에디터의 사용능력이나 HTML 기초지식을 갖추지 않고서는 불가능 했던 일이다,
하지만 컨트리뷰트는 온라인상에서 직접 사이트에 접근하여 이지웍(WYSISYG) 방식으로 페이지를 편집한 다음 ‘퍼블리싱’을 클릭하기만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웹 개발 지식이 없는 사이트 운영자라고 할지라도 쉽게 사이트를 유지, 관리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수의 관리자가 접근하여 사이트를 관리함으로써 능동적인 사이트의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되었는데, 부서별로 사이트의 유지관리를 담당한다거나, 회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회원들이 직접 꾸며가는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경우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최고 관리자는 페이지마다 접근 권한과 편집권한을 부여 함으로써 무분별한 페이지 수정을 관리하고 제어함으로써 체계적인 사이트의 운용을 꾀할 수도 있다.
또한 컨트리뷰트는 서버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HTML기반의 모든 페이지를 관리, 업데이트 할 수 있기 때문에 PHP나 ASP로 구성된 어떤 사이트에도 적용 가능한 툴이다.
복지재단인 ‘태화 샘솟는 집’의 웹사이트는 6개의 산하 부서를 두고 운영되어지는 사이트로서 각 부서별로 웹사이트 담당자가 사이트의 업데이트 내용과 추가 사항을 웹 관리자에게 전달하여 관리하던 형태를 띄고 있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들로만 구성되어지는 재단의 성격상 웹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춘 관리자를 고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기에.
반기별로 담당자를 순번으로 지정하여 사이트를 관리하게 하였다.
이는 1인에게 과다하게 업무가 부담되는 결과로 작용하여 업데이트가 늦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사이트의 운영이 멈추는 단계까지 이르게 하였었다.
하지만 컨트리뷰트를 이용함으로써 각 부서의 담당자가 직접 업데이트와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되어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 하고, 역동적인 사이트로서의 기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최종 관리자는 각 부서의 담당자에게 해당 페이지의 편집권한을 부여하고 전체적인 사이트의 유지관리만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 특별히 유지관리를 위한 솔루션이 제품화 되어 출시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 품질의 우수성을 따지기 쉽지 않은 부분이나, 모든 서버 환경과 개발환경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지는 쇼핑몰 솔루션이나 기타 솔루션들에 비해 매우 혁신적인 관리 도구 툴이 아닌가 여겨진다.
컨트리뷰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관리자모드 솔루션을 갖추기 위해서는 개발하는 사이트에 CMS기능을 도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므로 중소형의 사이트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부분이었으나. 이러한 기능이 패키지화 되어 제품으로 출시되 저렴한 비용으로 웹사이트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매크로미디어사의 웹 개발 툴들의 기능과 편의성은 웹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 시키는데 많은 부분을 담당해 주었고, 앞으로도 그 기대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컨트리뷰트의 출시는 웹 개발만의 범위에서 벗어나 유지보수의 범위까지 전문 툴을 개발한 매크로미디어의 영역 확대는 보다 쉽고 간편한 토탈 웹 개발과 유지보수의 환경의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본다.
새로운 컨텐츠를 구성하기 위한 DB 형태의 페이지를 구축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HTML형태의 페이지만을 편집 관리할 수 있게 때문에 규모가 작은 사이트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DB기반의 웹사이트에서는 관리의 어려움이 다소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향후에 좀 더 보완한다면 최적의 유지관리 시스템으로서의 영역을 보다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진화해 가고 있는 국내 웹 환경에 좀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비전문가들에게 사용환경이 맞추어져 있어 쉽기는 하지만, 개발자들이 컨트리뷰트에서 하드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드림위버로 재편집을 해야만 한다.
개발자와 운영자간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작업 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의 구성도 필요함을 느낀다.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회사나 단 몇 명의 직원으로 꾸려나가는 회사에도 어디든 홈페이지 하나쯤은 운영하고 있다.
그렇게 자사 사이트로 회사를 홍보, 운영하고 있다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대화내용이다.
모 건설회사
“이00씨, 우리 홈페이지 말인데... 회사 홈페이지를 이렇게, 그리고 이렇게 수정했으면 하는데, 내가 뭐 알면 직접 하겠다만…^^;”
또 다른 회사
“박과장, 우리 이번에 신제품 나온 것을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우리 홈페이지 만들어준 업체에 전화해서 하나 올려달라고 부탁해요”
“사장님 거긴 유지보수 계약기간도 끝났고, 부탁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자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을 때 문득 생각났던 일상적인 상황이다.
‘성격 급하신 사장님들 살짝 가르쳐 드리면 여러 사람 편하겠구나~’ 하는 생각...
필자는 컨트리뷰트3를 현재 운영중인 개인 사이트에 사용해 봤다.
어찌 보면 항상 사용해 오던 플래시나 드림위버 같은 제품이 아닌 처음 들어본 매크로 미디어 제품에 대한 엄청난 신비감 때문이었는지 실망도 적잖이 있었다.
하지만 컨트리뷰트3의 포커싱을 제작툴이 아닌 업데이트 및 관리툴이라는것에 맞췄을 때
그제서야 여러 가지 장점과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기존 필자가 운영해 온 개인 홈페이지는 설치형 게시판과, html로 직접 편집해서 사진을 업데이트하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맨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꾸준히 업데이트 할 수 있겠지라고 다짐하며 만들었는데 역시나 나는 작심삼일에 빛나는 자랑스런 한국 사람이었다.^^;;
고작 며칠만에 운영은 고사하고, 업데이트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말 그대로 그냥 방치되어 있는 홈페이지로 전락해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컨트리뷰트3를 발견하게 되었고,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시험판을 설치해 보았다.
일단, 굳어버린 페이지를 편하고 쉽게 업데이트 하기에는 안성맞춤 이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기능을 하는 브라우저에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고
편집하고 싶으면 “페이지편집” 버튼만 누르면 드림위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용하던 편집모드로 바뀐다.
그렇게 원하는 부분을 수정, 편집하고 나서 또다시 “게시” 버튼을 누르니 금새 적용이 된다.
필자의 개인 홈페이지 운영에 관련되지 않은 다른 기능을 살펴보던 중 상당히 편리한 기능들이 많았다.
워드파일, 파워포인트 및 액셀 파일 등의 외부 문서를 간단한 드래그 엔 드롭으로 페이지에 삽입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최대 무기가 아닌가 싶다.
또한, 같이 탑재되어 있는 Flash Paper2 라는 프로그램으로 불러들인 문서를 읽기 편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콤포넌트인 플래시파일로 자동으로 퍼블리싱 해주는 기능은 정말이지 맘에 꼭 들었다.
- 활용 및 팁(나만의 노하우)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복사하기, 붙여넣기’ 만 잘 써먹으면 몇몇 아쉬운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해 줄 수 있다.
드림위버에서 여러 복합적인 속성이 적용된 테이블이나 페이지를 블록지정 후 복사해서
컨트리뷰트3에 붙여넣어 편집할 수도 있다.
또, 컨트리뷰트3를 설치할 때 Flash Paper2 가 같이 설치되면서 하나의 가상 프린터 드라이버가 설치된다.
일반 웹 페이지나 문서파일에서 ‘인쇄’ 버튼 한번으로 간단하게 플래시 파일로 만들어 준다. FlashPaper2 의 기능만으로도 엄청난 매력이 있다고 본다.
어느 업체의 어떤 제품이든지 모두 완벽하게 맘에 드는 구석만 있을까.
웹에 익숙한 또는 관련 실무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무언가 아쉽고 빠진듯한 느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제품을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것에 포커싱을 맞춘다면, 더없이 편하고 매력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