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월드리포트

유럽의 거리 그래픽

김진연  | 2003-07-13

체코를 여행하다보면 거리 여기저기서 특히 교통수단 ,지하철,전차,기차 등에서 비슷한
어떤 유형의 칼라그림,흑백 그림,글자 등을 자주 발견하게 될것이다.
낙서 같기도 하고 아님 무슨 상업광고인것 같기도하고 또 어떤것은 정말
지저분하기도하고 정신도 없고 ...
누가 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바로 "거리 그래픽"이다.
한국에선 거의 찾아볼수가 없는 거리 예술이다.
낙서 예술이라고도 할수 있는 거리그래픽.

가끔은 기차 첫칸부터 끝칸가지 그림이 그려진걸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걸려 저것을 완성했을까 부터 ..무슨 뜻이 있나..도대체 스프레이가 얼마나 들었을까
정말 할일 없다 까지 별이 별 생각을 다 한다.
그들이 지하철을 선택하는 이유는 움직이며 여기저기를 돌며,많은 사람과 같이
공유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들한테는 움직이는 광고판이기 때문에 제일 비싼 장소이지만,
그들은 돈을 위해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좋아서 한다고 밖에 할수 없다.
어찌보면 낙서같기도한 그래픽, 그러나 거리 그래픽을 하는이들한테는 예술이요,자기표현이다.

거리 그래픽도 유행이 있다.
예전에는 스프레이를 자주 이용했으나 지금은 그림이 아니라 스티커다.
시대가 최첨단 시대인 만큼 그들도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해 손쉽고 빠르게 작업을 하고 ,
자리를 뜬다.

자기를 알린다고 했는데 ,누가 했는지 이름도 없는데 어떻게 ..
그러나 계속 보다 보면 무엇인가 공통점을 찾을수 있다.
바로 스트커 자체가 그들의 싸인이며 자신인것이다.

일명 ahoj(아호이 )안녕이라는 뜻이다.
그는 모든곳에 ahoj 스트커를 붙인다. 그 자체가 그의 사인인것이다.
선거 광고판에 과감하게..(사실 처음엔 안녕이라고 쓴 글도 난 선거포스터의 일부인줄 알았다^^)

www.sweb.cz/481otosan
걸리면 벌금형인데..개인 사이트까지 만들어 자신의 작품들을 소개하다니..

그럼 프라하에서 봤다고 다 체코사람들이 그린것인가?
아니다 거리 예술은 말이나 어떤 특별한 수단없이 손에서 손으로 세계곳곳으로 퍼지고 있다한다.
그들은 여행을 하다가도 잠시 멈춰 자기를 알리고 간다.
네덜란드에서 원정 온 예술가들..
www.stickit.nl
www.space3.nl

그밖에 프라하 여기저기 거리 그래픽

"거리 그래픽" 거리를 지저분하게 만든다는 생각도 가끔은 들지만,정신없이 앞만 보고 가는
세상에 웃음과 한숨 돌리고 가게 하는 여유를 안겨준다.


잡지....Reflex 에서 기사발취 ,인용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