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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ROBODEX 2002 YOKOHMA -각 참가사의 다양한 시도

아라이 레이코  | 2003-07-14

먼저 아래의 HONDA의 TV선전부터 보시지요.
전철 역의 계단에서 아이들이 계단을 빨리 달려 내려가서 출발하는 전철에 탔지만 달릴 수 없는 ASIMO만은 문이 닿기 전에 못타서 폼에서 지나가는 전철을 외롭게 보고 있는 스토리입니다.
걸 수 있어도 뛸 순 없다 -- 이 아쉬움은 바로 현재 로봇이 오고 있는 단계를 소구력 있는 컨텐츠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광고에선 길가를 로봇이 걸어가도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지만 아이들이 흥미롭게 보는 스토리였습니다. 로봇이 인간과 공생하는 환경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통해서 느껴지게 해 주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의 배경은 미국같고 아이들과 같이 있지만 ,텔레비젼에서 방영된 것은 일본의 어디서나 있는 전철 역을 배경으로 일본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3월 마지막 주말, YOKOHAMA PACIFICO에서 열린 ROBODEX 2002는, 로봇이 인간과 생활공간을 공유하게 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을 여러 업체와 대학교의 시도를 통해서 느끼게해 주는 고밀도한 전시회였습니다.
이번 전시의 스타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SONY의 SDR-4과 아까 말한 HONDA의 ASHIMO.
동보행(動步行)의 속도를 조절, 기복 있는 지명에서의 보행, 연속 회전 등의 동작을 모두 해결돼어, 춤추고 노래도 부를 수 있습니다. 또 언어 인식 능력도 수만단어가 늘어나 인간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SDR-4은 인간의 펫이 아니라 테크노로지의 꿈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SONY)
「생 목소리를 힌트로 진화하는 세계 최고의 휴마노이드 ASHIMO」가 앞으로 가는 방향은「한 기업 속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서 제안을 받고 정해가는 것」(HONDA)
판매 값은「고급차와 같은 정도」(SONY)랍니다.
또 Sony에선 구형(球形) 로봇 Q.Taro, 애완용 로봇 Aibo등 애완용 로봇도 단순한 엔타테인멘트에 구치지 않고 Q.Taro의 경우 동그란 모습과 인간과 기계가 공명(共鳴)할 것을 도와주는 힐링(healing) 로봇, Aibo의 경우 우주형 펫이라는 각각 성격과 컨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급차 값을 전제로 한 스타선수에 대해서 LINUX의 프리 소프트웨어 GNU의 정신으로 내부의 구성에서 소프트웨어까지도 다 공개된 인간형 로봇 PINO의 존재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키타노공생시스템프로젝트(北野共生project)에서 연구되고 벤처 기업 ZMP가 판매하는 PINO는 우선 아주 값쌉니다. 6000엔 정도. 믿어지지 않는 값이지만, 장난감이 아닙니다. PINO는 마음도 성격도 가지고 있고 인간이 잘 놀아주면 노래를 잘 부르고 같이 음악과 개임도 즐길 수 있고 또 부재중 집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PINO는 인간의 말은 인식할 수 없지만 다른 PINO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있고, 또 다른 PINO와 성격이 맞다 안맞다 하는 로봇끼리의「대인관계」까지 있습니다.
PINO의 가장 중요한 컨셉트는 로봇의 기본 OS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라도 PINO를 prototype로 삼아 연구할 수 있고 또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조, 제품화도 가능입니다.
아래 사이트는 한번 가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http://www.openpino.org/
(등록하면 메일로 ID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완구 메이커는 어떤 하나의 기능에 특화된 로봇을 구하기 쉬운 값으로 판매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Tomy의 경우 로봇에 완성도를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있다는 컨셉트로 대화 능렬에 특화한 Memoni를 발표했습니다. Memoni는 2만어의 언어 인식 능력을 가지고 회화의 내용은 인공지능이 판단합니다. 미지의 말을 가르쳐 주면 3000어 까지 외워주니까 소유자의 이름과 생일, 취미, 좋아하는 것, 스케듈 등을 가르처주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그것부터 연상되는 회화를 꺼냅니다. 말을 가르칠 때는 3살 아이같기도 하지만「회의의 자료는 가지고 있나요?」「오늘 아침은 안타는 쓰레기를 내는 날이에요」등 알려 주는 것을 보면 똑똑한 비서와 같기도 합니다.

TAKARA는 어른을 대상으로 어릴 때의 꿈을 실형해주는 DREAM FORCE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어릴 때 누구도 한번쯤 로봇을 조종사가 되는 것을 꿈꾼 기억이 있었을 겁니다. 너무나 메카다운 메카에는 그리움까지 느껴집니다.

Bandai의 기본자세는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로봇입니다. Bn-7은 7명까지 가족의 얼글을 인식해서 가족의 생활에 맞춰서 회화할 수 있고, 보고 있는 대상에 맞춰서 스스로 행동을 정할 수 있습니다. 안방에서 Bn-7이 있고 방석 위에서 고양이처럼 생긴 BM-1(눈의 표정이 아주 귀엽습니다)이 놀고 있다 하면, 그게 벌써 도라에몽의 세계, 마음이 어릴 때에 돌아갑니다.

로봇의 기술적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메이커가 각자 독자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개발을 해왔고, 이에 따라 각사의 경향이 분명하게 보이게 된 것이 이번의 ROBODEX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봇이란 새로운 매체가 기존의 가전제품처럼 획일적으로 한방향의 결론을 향해서 나아간다면, 그것은 가장 재미있는 것을 못보고 지나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또 로봇이 기술의 성과 뿐이 아니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매체인 것을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ROBODEX 2002-- 자유가 하나 또 시작했다---그것이 저의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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