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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60년대 풍의 화려한 벽지에 열광하다 : 유럽의 인테리어 이야기

강현진  | 2004-06-21

개인적으로 새 공간을 찾아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공간을 정말 새로운 느낌으로 꾸미려면 어떤 요소를 넣으면 좋을까? 새로운 가구? 독특한 바닥재? 수많은 유럽의 인테리어 책을 뒤지고 공부했다.
그러면서 얻은 결론,' 바로 화려반짝한 벽지'의 도입이였다.

마치 영화 ‘오스틴 파워’를 보듯 색다른 느낌의 인테리어 사진들은 대부분 이색적인 벽을 가지고 있었다. 대담한 색감, 화려한 패턴으로 한벽을 마감하고 미니멀한 가구 몇 가지만 배치한다면 실패률 0% 인 멋진 인테리어가 탄생한다.
유럽 (독일, 프랑스, 스위스를 중심으로 보자면)의 집들은 대부분 하얀 벽을 하고 있다. 특히나 요즘 집들은 벽지따위는 쓰지않고 핸디코트 정도로 마감한다. 이제 밋밋한 하얀 벽에서 벗어나 펑키하고 실험적이고 과감한 시대의 패턴을 나만의 공간에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

그럼 이런 벽지는 도대체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가. 얼마 전 마음에 쏙 드는 벽지가게 두 곳을 독일에서 발견했다.

독일 퀄른에 자리잡은 작은 인테리어 샵으로 60년대 스타일의 디자인부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미국의 옵아트 퍼즐까지 다양한 디자인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난 곳이다.

특히 50년대에서 70년대의 오리지날 벽지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들의 웹사이트 www.5qm.de에서 벽지를 주문할 수도 있다.

독일어로 '70년대의 벽지'라는 뜻을 가진 벽지 가게. 이들은 아주 괜찮은 온라인 샵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앞서 소개한 HAUSEN보다 비싸지만, 보기만 해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싶은 예쁜 패턴들이 가득있다. 전세계로 배송을 하며 샵 오너가 아주 쿨하다.

나만의 공간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유럽의 유행을 조금 흉내내어 과감히 색을 넣어보자. 60년대의 패턴을 넣어보자. 벽 전체가 자신이 없다면 아래 그림처럼 일부분만 포인트를 줘도 색다른 이미지가 연출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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