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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드는 텃밭은 어떤 색인가요

2014-04-09


도심 안에 있으면서 자연을 향한 욕구가 강해질수록 우리는 그 컬러를 생활 속으로 들이길 원한다. 도시에 살면서도 농촌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데다, 수확 작물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도 얻게 되는 꿩먹고 알먹는 도시농업은 주말에 많은 도시인들을 농부로 탈바꿈시킨다. 단, 농부에게 있어 연장은 빼놓을 수 없는 무기. 연장만 탓할 누군가를 위해 연장에도 살아있는 디자인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자료제공 ㅣ 가상다반

우리의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를 즐기고 사랑하는 행위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있을까.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에서도 이러한 아주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행복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Farmers Love Rain은 삶의 가치를 먹고 사랑하며 즐기는 행위를 통해 삶의 가치를 돌아보자는 콘셉트 아래 설립된 식생활용품 전문기업 가사다반의 도시농업 전문용품 브랜드다.

Farmers Love Rain (5월의 단비)시리즈를 디자인한 가상다반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식생활에 대한 기본개념과 식재료에 대한 신념은 굳건하다.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기에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나만의 ‘생산적인 즐거움’, 흙을 고르고 수확하기까지의 ‘설레임과 성취감’을 제품에 그대로 담아냈다.

‘텃밭채소’, ‘주말농장’, ‘옥상텃밭’ 등 증가하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8억명이상으로 증가한 도시농부의 전세계 증가세를 보고 있자면,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에 관심을 쏟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아직은 서툰 도시의 농부라면, 우선 농기구의 기능부터 파악하고 자신이 뿌릴 씨앗과 텃밭에 필요한 연장부터 고르자. 그리고 곧 자신만의 텃밭에서 재배될 작물들을 상상해보자.

Jungle : 농기구가 문구용품처럼 가볍고 색감도 채소를 연상시킨다. 언제 런칭했나?

지난 3월에 첫 브랜드 Farmers Love Rain을 런칭했고, 앞으로 식생활에 관한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즐기는’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계획이다.

Jungle : 도시농업용품 브랜드는 생소하다. 이를 시작한 배경?

모든 식생활의 첫 단계는 식재료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중요성과 식재료 생산의 주체인 농업에 중요성에 대해 무관심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시작했다. 마침 우리집이 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업과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도시에 거주민이 도시농업을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면, 농사에 좀더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Jungle : 제품은 어디서 만날 수 있나?

제품은 온.오프라인 편집매장들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도 현재 구상 중이다. 단순히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품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이야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보여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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