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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가구의 틀에서 벗어난 콜라보레이션

2014-06-20


각 영역간 크로스 오버는 기존 장르에 없던 새로운 또 다른 것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다. 다양한 분야의 개인 혹은 기업이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그 영향력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분야 혹은 브랜드라면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다.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온라인 가구시장에서 품질과 디자인 부분에 두각을 나타낸 체리쉬 가구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을 잡고 새롭게 해석된 공간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패션 디자이너의 손 끝에서 완성된 디자인을, 그동안은 건축가,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와의 협업들을 통해 가구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양상의 작업들을 선보여 왔다.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자료제공 ㅣ 체리쉬

가구 브랜드의 행보치고는 조금 눈에 띄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온 체리쉬는 지난 10년전에 전례 없던 온라인 유통방식의 가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뮤제오의 대표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박명환과의 공간연출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사진작가 최헌과는 사진을 소재로한 이색적인 디자인 소품을, 건축가 구승회와는 체리쉬 본사의 뮤지엄을 설계한 바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무선 아크 마우스를 모티프로 데스크를 디자인해 리빙 디자인과 조화를 꾀했다. 이처럼 다양한 협업의 과정을 이어온 체리쉬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가 열린 전시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진 디자이너를 다각적으로 후원한다. 전시 지원과 판매 플랫폼을 후원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는 일반인에게는 독창적인 작품 전시를, 작가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양측에 서비스하는 기획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1년 이래로, 각국의 디자이너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CIAC(한이문화예술협회) 파티를 후원해왔다.이 파티에서도 체리쉬는 아르떼 디자이너들과 함께 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체리쉬는 이번 기념 컬렉션 또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협업을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줘 왔던 이상봉은, 패션디자이너지만 가구에도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양사상인 ‘선’을 주제로 완성된 작업은 마음의 휴식을 공간에서 얻고, 이곳에 앉아 고요히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간을 완성하는 노하우를 담은 기업의 가치와 공간에 대한 이해를 패셔너블하게 해석한 아트웍은 우리의 생활 속 드라마틱한 공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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