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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웹에서 새롭게 태동하는 인터렉티브 모션 그래픽에 관하여(2)

2003-09-29


아직 그런 원칙을 세울만한 역사도 안되었고 무엇보다 웹은 계속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션그래픽을 활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사이트들은 이제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전환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문화와 예술 및 주위의 모든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웹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정보 전달과 시각적인 효과에만 급급했던 날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편집디자인 기반의 웹트렌드는 이제 서서히 인터렉티브 기반으로 바뀔 것이고 모션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대세를 이끌 것이다. 움직이는 모든 것에는 생명력이 있고 웹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고 불평 하지 말고 잘된 사이트 보며 한숨만 쉬지 말고 눈을 뜨고 앞을 보자. 욕심낼 건 내보자. 아직도 잘된 사진 한 장은 모든 불평을 잠재우지만 웹에서는 그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던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스케치를 해보고 만화가가 된 것처럼 스토리보드를 그려보자.
한편의 CF를 상상해도 좋다. 약간이라도 생각이 정리되면 일단 한번 찍어보자.
그리고 컴퓨터로 옮겨서 자르고 오려서 내 생각을 맞춰보면 감이 생길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직접 어떤 모션이든지 만들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제 과거의 답습은 그만두고 시선을 돌려 주위의 새로운 모든 것에 도전해보자.






시간과 공간, 타이포와 움직임, 사운드 등의 요소들을 이용하여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영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진 이런작업들은 고가장비를 통해서만 작업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나 쉽게 컴퓨터만으로도 모션그래픽을 할수있는 세상이 왔다.
2002년 Macromedia Flash MX의 등장과 동시에 웹은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쳤다.
미디어지원이 강력해지면서, 웹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있다.

모션그래픽기반의 전문에이전시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계속 신생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기존 에이전시 업체들 중에서도 모션팀을 따로 세팅해서 운영하며 재무장하고 있는 곳도 있다.
각종 프로모션 사이트와 모바일 광고도 모션기반이 주류를 이루고 매출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새로움을 즐거움으로 알고 있는 바이널 모션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많은 플래시 유저들이 마지막(?) 단계에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 스크립트다.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플래시를 배우는 사람들 중에 "왜 스크립트를 쓰느냐" 또는 "꼭 배워야 하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내 소견으로는 간단하게 두 가지의 경우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첫째는 경제성이라고 생각된다.
갑자기 플래시에 대해서 "경제성" 이라는 단어가 언발란스 하게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적합한 단어인 듯 하다.
"플래시 = 노가다" 라고 성립되던 시기가 있었다. 거의 모든 모션을 프레임을 이용하여 움직여야 했고 , 페이지마다
들어가는 네비게이션을 수정해서 페이지마다 따로 올려야 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겪어 봄직한 일들일 것이다.
얼마나 비경제적인지 여러분들이 몸소 체험 했을 것이다. 하지만 스크립터를 사용함으로 해서 그런 비경제적인 것들을
조금씩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서 네비게이션을 각 페이지마다 수정해서 넣던 것을 변수로 하여금 그 페이지에 해당하는
영역 표시를 해주는 것이다.이런 것들로 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항상 부족하던 시간을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거창한 이유를 빼고 첫번째가 아닌가 싶다.

두번째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본다.
웹상에 있던 플래시들이 초기에는 거의 인트로나 텍스트 에니메이션에 국한되어 있었다.
"일방적으로 보여주기" 식의 플래시 였다. 작업물을 초기에 봤을 때는 다들 놀라고 신기해 한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서 사람들이 지루해하고 귀찮은(?) 존재로 까지 전락하고 만다.
그것이 바로 왠만한 사이트에는 있던 인트로가 사라진 예의 하나다. 웹은 너무나도 잔혹하리만치
빠른 시간에 식상해 한다. 그러나 몇몇 사이트들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신선하고 관심이 가는
사이트들이 있다. 그런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방문자에게 피드백을 준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원하는 상황에 맞춰서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유저에 의해서 항상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 것이 스크립터인 것이다. 살아있는 사이트를 원한다면 스크립트를 알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플래시의 미래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말 할 수 있는 하나는 아마도
점차 유저와 대화하는 형태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훌륭한 작품을 보며, 가끔은 아무도 모르게 모방을 내보자.
언젠간 내공이 쌓이게 되며, 모방을 창조로 바꿀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때부터는 모션그래픽이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일상이 도화지가 될것이다.

웹디자인은 다른 디자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역사가 짧고 깊이도 얇지만 이것이 오히려 새로운 매체로 발전하는데 약이 되는 것 같다.
어떤 매체로 발전하게 될지는 아무로 장담할 수 없다.
가벼운 스폰지가 모든걸 빨아들이듯 다른 미디어의 장점을 빨아들이는 웹은 앞으로도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현재 인터렉티브 모션그래픽으로 인한 혁명적인 발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주고 있다.
진화하는 웹의 과정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은 혼란스럽고 어지럽지만 미래를 바라보는 눈과 귀를 열어두면 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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