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9
영화
<금발이 너무해 2>
에서 리즈 위더스푼보다 더 큰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치와와 ‘무니’.
주인을 충실히 따르는 귀여운 모습에 애완견을 기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막상 어느 종을 사야 할지 고민이다. 한 식구로 애완견을 받아들이기 전에 우선 나와의 궁합이 어떨지 다각도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금발이>
개는 기본적으로 명랑하여 사람을 잘 따르지만 크게 나누어 주인만 따르는 유형과 주인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싹싹한 유형이 있다. 치와와, 미니어처 핀셔는 오로지 주인에게만 복종을 하는 해바라기형. 이들은 자신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단 한 사람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치는데 몸집이 작으면서도 무척 민첩하고 용감하여 집도 잘 지킨다. 이를 넘어 독점욕이 강하고 질투가 많은 종이 있으니 요크셔테리어와 포메라니안, 파피용이 대표적이다. 외로움을 잘 타기 때문에 주인이 많은 사랑을 주지 않는다고 느끼면 심술을 부리거나 반항을 하기도 한다. 반면 시추는 마음이 넓고 정이 많기로 유명한 견종이다. 혼자서도 잘 놀고 늘 평온하고 순하여 여럿이도 잘 지낸다. 콜리는 굉장히 영리하고 사교성이 있어서 모든 이에게 예의가 바른 편.
출퇴근 시간에 집을 오래 비워두게 되면 대부분 개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과 같은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싱글족들의 경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꼭 키우고 싶다면 조용하고 독립심이 강한 라사압소나 닥스훈트 등이 적합하며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노인들이 기를 경우에는 너무 까불지 않고 운동량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품종이 좋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선천적으로 자신의 우위 집단에 순종하고 아래 계급은 하대하는 개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사회성이 좋은 품종(푸들, 슈나우저, 시추, 코커 스패니얼, 닥스훈트)을 선택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개와의 궁합에서 중요한 조건은 주거 환경이다. 대부분 아파트와 같은 실내에서 기르기 수월한 품종과 주택의 마당에서 키울 수 있는 실외견을 구분할 때 개의 크기로 단정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형견이라도 주거 환경에 따라서 충분히 집 안에서도 기를 수 있다. 품종별 운동량에 맞게 산책을 충분히 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주거 밀집 지역이라 잘 짖지 않는 종이어야 된다든지 하는 환경 조건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DITOR : 조주희, 홍주연
자료 제공 : f1 The Style
기사 제공 : 팟찌닷컴(www.patz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