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5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작가 중에 서울의 골목사진을 30년 넘게 찍으신 김기찬이라는 작가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주로 사진을 찍으신 곳이 서울역 뒷편에 있는 중림동이라는 곳인데요.
저도 얼마전에 한번 갔었습니다. 그러나 그곳도 지금은 재개발이 되어서 사진집에서 볼수있는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골목을 좀 돌아 다니다 오래된 집을 뜯어낸 자리에서 벽지대용으로 벽에 발라놓았던 신문지가 눈에 띠었습니다.
한자가 많고 손으로 쓴글씨가 많은 오래된 신문을 보면서 저도 어릴적 방안에 벽지대용으로 달력종이나 신문지를 발랐던 시골에 살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요즘엔 생소한 일이지만 20년전쯤엔 그리 신기한일도 아니었거든요.
글, 사 진 |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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