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30
전자제품 전문 브랜드 숍인 LG bestshop이 최근 SI(Store Identity)통일 작업을 하면서 매장 내•부 사인물에 변화를 주고 있다. 기존의 세부 브랜드에 집중 시켰던 고객들의 이목을 LG라는 통합 브랜드에 주목할 수 있도록 내부 면발광 사인을 도입하고, 외부 메인 사인을 플렉스에서 채널 사인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LG bestshop은 작년부터 진행된 SI 변화 작업을 통해 통일성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글 | 김명준 기자 ( mj2279@popsign.co.kr)
사진 | 신혜원 기자 (shin@popsign.co.kr)
브랜드 이미지 적용으로 사인물에도 변화
LG bestshop이 올해부터 새로운 SI를 적용하면서 사인 부분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플렉스 간판으로 제작되었던 외부 메인 사인을 채널 사인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 표면적인 이유는 관계 법령에 따른 것이 크다. 플렉스 간판의 경우 많은 지자체에서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전국 단위 5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LG bestshop의 경우 계속해서 플렉스 간판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 LED채널 사인으로 교체한 것이다. LED의 경우는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는 광원이다. 이번에 교체된 외부 사인은 LG 전자 로고와 bestshop의 CI를 LED 화이트 색상을 사용해서 표현하고 있다.
내부 사인물에도 큰 변화가 있다. 기존의 LG bestshop에서는 외부에서 LG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사인에서는 세부 브랜드를 강조했던 것. 하지만 새롭게 변경되고 있는 매장에서는 LG라는 단일 브랜드로 교집합을 찾고 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되는 내부 사인은 기존의 사인물과 달리 조명 사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가장 특징이다. 기존의 LG bestshop의 내부 콘셉트는 주거환경과 비슷하게 내부를 인테리어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조명 사인을 사용하지 않고 친밀감을 높이는 것이 주요했다면, 새롭게 바뀌고 있는 매장에서는 면발광 채널으로 세부 브랜드명 사인을 만들어 매장 안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제품을 눈에 띄게 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공을 담당한 엘베스트측은 “아크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에폭시 채널을 선택했다”고 소재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제품 구매 의사를 높일 수 있는 사인물 느는 추세
제품의 특성을 고객에서 설명해서 제품 구매 의사를 높이는 사인물 또한 지난 SI부터 계속적으로 설치되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전자 제품을 다루는 매장이다 보니 최신 트렌드에 변화하는 브랜드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매장 디자인을 할 때도 변화가 빠른 편이라고 LG bestshop의 디자인을 맡은 LG전자 디자인그룹 측은 밝혔다.
매장에 들어서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인물이 눈에 띈다. 현재는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3D관련 제품들과 관련하여 정보제공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인물을 볼 수 있다.
3D 촬영과 재생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사인물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스펙을 적어놓아 고객들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배려했다. 3D 노트북의 경우는 안경을 비치할 수 있도록 POP물을 제작해서 실제 체험을 통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또한 세일이나 신제품을 알릴 수 있는 화련한 색상의 다양한 천장 부착형 사인을 사용하여, 매장에 대한 정보 및 제품명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려한 색상 색상으로 매장의 분위기를 밝고 산뜻하게 하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고객을 배려하는 공간으로 디자인
지난 7월 오픈한 LG bestshop 용두점의 경우는 직영의 형태로 운영하는 형태로 올해 적용한 SI가 적용된 매장이다. 사인 외에도 기존의 매장과 공간적으로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LG bestshop은 다양한 전자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제품을 전시하도록 공간을 디자인 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올해 적용된 SI에서는 고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하기로 했다. 제품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통해 제품 구매 의사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현재 LG bestshop 용두점의 2층에 비어있는 공간은 고객 수용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LG계열사에서 출시한 내부 조명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벌브형 제품과 평판등을 사용하여 친환경성과 관리비 절약의 두가지 토끼를 잡고 있다고.
전국에 있는 LG bestshop을 동일한 SI로 변화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LG전자 디자인 그룹은 현실적으로 동일한 SI를 가지기 위해서는 본사에서 신규건물 건설부터 모든 부분을 통제할 수 있어야 가능한데, 현재는 임대 건물이나 입지 주변 환경 등의 영향으로 동일한 SI를 적용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사인물을 바꾸고 나더라도 새로운 트렌드 제품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에 매장마다의 차이점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객 배려와 브랜드 네임의 유니온화라는 기본 콘셉트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LG전자 디자인 그룹측은 밝혔다.
전자제품 시장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장으로 변화 속도가 놀랄 정도다. 그런 제품을 전시하는 매장은 새로운 제품을 발빠르게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2006년 하이프라자에서 LG bestshop으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하고 LG전자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LG bestshop은 브랜드 네임 변경 이후 가장 큰 SI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LG라는 브랜드를 강조하면서 제품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이번 SI를 통해 고객과 제품이 부각되는 매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