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우며 친근하고 또한 산업 친화적인 모노타입(Monotype).

디자이너 : 아키라 고바야시
포맷과 호환성 : 오픈타입 표준/프로
구입처 : www.fonts.com
가격 : 약 160만원(전체 패키지 - 웨이트별 구매도 가능)

아키라는 2001년부터 리노타입(Linotype)에서 근무한 타입 디렉터로, 최근 새로운 타입을 발표했다. 유명 폰트 디자이너가 새로운 폰트를 발표하는 일이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꽤나 새롭다.(아키라 자신은 최근까지 유명 폰트들을 고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아고(Akko)체의 ‘아고’는 아키라 고바야시의 이름과 성의 첫 글자들을 모아서 붙인 이름이다. 아고 체와 둥근 아고체(Akko Rounded)가 있다. 두 체 모두 가는 검은색(Thin Black) 등 여섯 가지 웨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웨이트들은 전부 개별적으로 이탤릭체를 포함한다. 프로 버전은 연자와 특수 기호도 모두 포함한다. 아키라는 2010년 초반부터 아고체 작업을 했다. 작업 시 받았던 영감과 자극에 대해 “원래는 각이 둥근, 산세리프 폰트를 만들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산업 엔지니어링 디자인 개념에 매료되었어요. 딘 넥스트(DIN Next)체의 딱딱한 모양에 곡선의 스트로크와 부드러운 비율을 더한 것과 같다고 할까요.”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