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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더욱 풍성해진 캐릭터로 돌아오다

2010-07-23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가 새롭게 합류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데리고 멋지게 돌아왔다. 우디와 버즈 라이트이어, 포테이토 헤드, 슬링키 독 등 기존 ‘장난감’들의 엄청난 인기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 스타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에디터 │ 이지영( jylee@jungle.co.kr)
자료제공 │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는 카우보이 우디와 그의 소울 메이트 카우걸 제시, 우주 영웅 버즈 라이트 이어, 그리고 포테이토헤드 부부, 공룡 렉스, 슬링키 독, 돼지저금통 햄 등 유달리 다양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8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는 이들의 화려한 컴백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로 눈길을 끈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것은 덩치가 큰 분홍색의 곰 인형인 랏소 베어다. 항상 미소를 짓는 호감형에다 달콤한 딸기 향까지 나는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정작 극 중 랏소는 다소 복잡한 캐릭터다. 자신을 내팽개친 주인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한 랏소는 도저히 그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로, 이번 영화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조성한다고. 우디와 버즈 목소리의 톰 행크스와 팀 앨런 등에 더해 1972년 데뷔한 이후 무려 200여 편에 가까운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중견 배우 네드 비티가 랏소 베어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언제나 랏소 베어와 함께 다니는, 그의 심복 3총사인 켄과 문어 스트레치, 빅 베이비의 활약도 볼만할 예정이다. 비범한 패션 센스의 소유자인 켄은 이번 영화에서 ‘멜로’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 완벽한 패션의 추구는 물론 탁아소의 관리와 가이드, 인기 관리 등 그야말로 ‘얼굴 마담’인 켄은 완벽한 외모의 바비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극 중 켄의 목소리는 <배트맨(betman)> 의 마이클 키튼이 담당했다. 우피 골드버그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트레치는 다리 여덟 개와 수십 개의 끈끈이 빨판이 달린 자주색 개구쟁이 문어로 큰 덩치에 걸맞게 랏소 패거리의 훌륭한 교통수단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천 재질의 인간과 동일한 크기의 빅 베이비는 항상 마법의 젖병을 달고 다니는 플라스틱 아기 인형으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집행자와도 같은 캐릭터다. 이들 신참 캐릭터들은 우디, 버즈 등 기존 인기 캐릭터들에 더불어 이야기에 재미와 긴장감, 그리고 감동을 더하며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의 완성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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