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4
경북 봉화농원의 친환경농법을 고집하는 농부와 이장섭 디자이너가 만나 “파머스파티”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기존의 농산물 유통구조의 불합리성을 극복하고자 방법을 찾던 중 디자인을 의뢰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파머스파티는 대자연을 벗삼아 농민, 디자이너가 어우러져 새로운 생태문화를 창조하는 네트워크이다. 우리 땅에서 나는 생명의 가치를 정성껏 담아 소비자에게 건강한 상품을 전한다.
기사제공 | 디자인DB(www.designdb.com)
이장섭 디자이너는 현재 액션스쿨 소속의 촉망받는 영디자이너이다. 디자인제작만 진행해오던 액션스쿨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 까지 전 단계의 걸친 로고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웹사이트 제작과 길거리 게릴라 홍보 등 마케팅까지 진행하였다.
일반적으로 인터넷판매가 잘 안 되는 5kg상품을 추가하여 2~30대 여성에게 어필하고, 연초, 구정 선물을 겨낭한 고급 자작나무 패키지 선물세트 제작하여 판매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가치를 아는 소비자들이 생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2010월 11월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었다. 그리고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총 구매자중 약 40%가 재 구매를 하였다. 브랜드에 대한 생산자, 디자이너, 소비자의 신뢰도가 구축된 셈이다.
액션스쿨은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집단, 액션서울. 창작력과 사회적 욕구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을 스스로 만들어내기 위해 모였다. 도시와 호흡하는 창조활동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자연과 발맞추는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방식을 고집한다.
• 참여전시
파머스파티 홍보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방식을 택했다. 광화문 C스퀘어 윈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이장섭 디자이너가 사과박스가 든 자전거 수레를 타고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니며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갔다. 1회성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하여 더욱 더 성장하고 있는 파머스파티는 2012년 봄, 온라인 소식지 발행으로 소비자 및 SNS 네트워크로 공유를 시작했다.
액션스쿨은 파머스파티의 브랜딩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이 포럼의 화두를 살펴보면서 우리 사회 또한 합리적인 소비에서 철학적인 소비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또한 이런 지점에서 파머스파티가 표방하는 ‘정성’을 담은 브랜드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생산자는 생산자로서 소비자는 소비자로서 서로에게 유익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액션서울이 추구하는 브랜딩의 정수라면, 나아가 우리가 그리는 큰 꿈은 단절되어 있는 도시와 농가를 이어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파머스파티 http://www.farmerspar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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