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의도
구멍 난 담벼락, 망가진 소화전과 전봇대, 그리고 깨어진 소변기까지..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공원의 쓰러진 나무 앞에서 다소 겸연쩍은 듯 하나 장난기가 어린 차승원의 고백이 이어진다. '미안합니다. 제가 그만 보해 복분자주를 마셨습니다'
보해 복분자주의 TV-CM은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면, 아니 대한민국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복분자(復盆子)'의 원래 의미를 광고적 극과장을 통해 코믹하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번 광고는 그 누구보다 보해 복분자주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을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인 차승원이라는 모델, 쇼스타코비치 원곡의 비장한 왈츠를 국악으로 편곡하여 BGM으로 활용한 점, 그리고 제품의 USP를 절정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슬로건 '전설의 힘'이 3박자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와 호감을 갖도록 하였다.
제작의도
라면의 경우 '맛'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을 토대로 제품 정보에 관한 별도의 탐색 과정없이 환기 브랜드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 행동의 특징이다. 그런데 시장 선도 제품들간 ‘맛’의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Leading 브랜드 중 하나인 왕뚜껑으로서는 ‘맛’ 이외의 ‘무엇’을 통해 소비자 머리 속에서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브랜드, 가장 호감이 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치열한 마케팅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길이요, 이 점이 곧 금번 광고 전략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광고는 제품자체의 고유한 속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기본 명제에 충실하기위해 왕뚜껑만의 제품 특징이자 브랜드 Originality의 근간을 이루는 '뚜껑'을 아이디어의 모티브로 삼아 ‘왕뚜껑이 맛있다’는 단순 메시지를 가장 극적으로 전달하되 타겟 소비자층의 Mindset을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또한 그들만의 행동과 문화의 動因이 되는 중추적인 핵심 코드인 ‘유머’를 통해공략함으로써 광고 및브랜드에 대한 호감과 친근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요약하자면 ‘뚜껑 달린 왕뚜껑’이 맛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생활 속의 에피소드를 핵심 소비자 1624 남학생들이 목 말라하는 유머 코드를 사용해 광고적으로 포장함으로써 그들을 열광시키고 공감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그들만의 브랜드로 느낄 수 있게 의도한 것이 이번 왕뚜껑 광고이고, 이와 같은 광고자체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제작의도
지난 6월 1일 한투과 동원증권의 합병으로 한국증권이 출범했다. 한국증권의 첫 캠페인인 만큼 통합에 따른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한국 투자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캠페인의 핵심은 '한국 사람' 으로서 ‘눈이 작은 한국사람, 밥을 빨리 먹는 한국사람 그리고 불평 많은 한국사람이 섬세하고 속도감 있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금융에서도 세계 1등이 되지 말란 법, 없지 않느냐' 라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이처럼 사람들이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사람의 특징을 재해석, 반전효과를 통해 메시지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하였다.
제작의도
판피린은 오랫동안 액제감기약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해온 파워브랜드이다.
이번 광고는 기존 Heavy User인 중장년층에게는 브랜드 Remind를, Light User인 20~30대 젊은층에게는 판피린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새로운 라디오CM의 주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미있고 개성있는 Voice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MBC-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올 한해 가장 주목 받은 두 영화 ‘웰컴투 동막골’과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하여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우먼 ‘김미진’씨를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 광고에서는 두 영화의 유행어와 판피린의 컨셉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이번 RCM은 두 영화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되 기존 판피린의 컨셉인 “초기감기엔 판피린”과 판피린의 브랜드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감기조심하세요~” 멘트는 유지하여 전체적인 캠페인의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