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1
심사평
심플한 카피와 레이아웃으로 절묘한 매칭과 시의성이 돋보이는 광고다. 비주얼과 카피에 욕심을 부리지 않아 깔끔하다. 유니크하고, 제품의 속성과 적절한 시기의 이슈와의 접목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듯하다.
제작의도
한 여름의 열기보다 독도 문제로 더욱 뜨거웠던 올 여름. 새파란 색에 하얀 글씨, 실루엣으로 표현‘독도야 간밤에 잘 잤니?’라는 질문을 던지는 광고를 만들었다. 이 광고는 ㈜이브자리가 운영해 온 ‘이브갤러리’에서 광복절과 이브자리 코디센 삼성점 오픈에 맞추어 열린 ‘독도 진경 판화전’ 개최와 함께 사회적 문제의식 고취를 위해 만들어진 기업 공익성 광고이다.
‘독도야 간밤에 잘 잤니?’ 라는 카피는 이브자리의 ‘Good Morning Good Bedding’과 가장 부합하는 카피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 또한 ‘잘 잤니?’ 라는 어휘는 주최사인 이브자리의 ‘좋은 수면이 좋은 아침을 만든다’라는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어구이기도 했다. 또한 3음보로 딱 떨어지는 어구는 읽을 때 자연스럽게 리듬감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아침을 맞는 독도를 표현하기에 가장 알맞은 이미지는 무엇일까. 결론은 독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독도를 향한 마음의 형상화였다. 우리 땅 독도에 제일 먼저 비치는 아침 햇살이 우리가 독도를 향해 쏟는 마음을, 또한 맑은 파랑으로 하늘 빛을 형상화함과 동시에 함께 나아갈 독도의 미래를 말하고 싶었다.
수상소감
독도 광고는 이브자리의 사회 공헌적인 측면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한민족 공동체에 대한 상징성이 큰 광고이다. 앞으로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 광고주 이브자리 / 광고대행사 (㈜이브자리 자체 제작)
심사평
제약광고의 틀을 깬 새로움이 돋보이는 캠페인이다. 크리에이티브측면에서 제품의 속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전달이 놀랍게 자연스럽다. 생각의 전환으로 새로운 해석, 방법, 표현을 가지고 오래된 브랜드에 새로움을 불러 넣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한마디로 그 어렵다는 제약광고를 참 잘 풀었다.
제작의도
‘약품’이라는 업종의 특징(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찾기 보다는 특수한 상황에서 수동적으로 소비)과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제품이라는 이유로 20대 젊은 소비자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까스활명수 큐. 새로이 2008년 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고 담당자들은 놀랄 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저 꽤 오래 된 배탈약으로만 기억하는 조그마한 소화제가 실은 111년의 역사와 기네스 기록을 4개나 가지고 있고, 활명수를 팔아 독립군의 군자금을 대기도 했다는 등 놀라운 역사를 지닌 브랜드라는 것이다.그래서 ‘역사적 사실을 광고를 통해 전달하여 브랜드를 다시 돌아보게 하면 어떨까?’ 라는 핵심전략이 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광고의 주목성을 높이기 위해 20대의 선남선녀를 모델로 그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활명수를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다”라는 멘트를 하는 임팩트 있는 공감의 장치를 CF의 앞부분에 마련해 두었다.
수상소감
결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과격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신 동화약품의 판단력과 용기에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싶다.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는 격언이 실감났던 준비과정이었다. 노후화된 브랜드를 억지스럽지 않게 신세대와 친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2008 까스활명수 캠페인. 재미있는 광고가 아니라 호감 가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 광고주 동화약품 /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브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