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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광고란 이런 것!

2014-07-10


2호선 강남역 사당 방면에 기둥 벽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광고가 눈길을 끈다. 벽면 디스플레이와 조형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제작한 카누 옥외광고는 실제 커피를 타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형물과 디스플레이 콘텐츠 결합을 통해 제품의 특징과 재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사제공│팝사인

기둥 상단에 카누 조형물로 크리에이티브 강조
2호선 강남역 사당 방면 기둥 광고가 화제다. 맥심에서 출시한 커피 브랜드 카누의 광고는 유동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기둥 광고를 활용해 훌륭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집행되고 있는 광고는 기둥 벽면의 디스플레이와 상단에 카누 모양의 조형물을 연동해 실시되고 있는 광고로 실제 커피를 타는 모습을 조형과 디스플레이의 연동으로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콘텐츠가 구현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기둥 벽면 디스플레이에 커피 잔이 나타나면 기둥 상단에 설치된 카누 모양의 조형물이 움직인다. 가운데가 갈라져 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면 디스플레이 상에서는 커피 가루가 떨어지는 콘텐츠가 구현되고, 다시 카누 조형물이 원래와 같이 움직이면 커피잔에서 연기가 나는 방식이다.

이런 콘텐츠는 지난 2011년 강남역 시티극장 전광판에서도 구현된 적이 있었다. 다만 그 때는 상단 디스플레이와 하단 이미지를 통해 구현이 되었고, 이번에는 조형물을 결합해 구현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실제 카누와 같은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입체감과 현실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지하철 기둥 벽면이라는 특성상 행인들이 더 주의깊게 광고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광고 효과는 좋은 편이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더 이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광고가 되지 못하고 있다. 어디에서든 쉽게 디스플레이를 살펴볼 수 있으며, 그를 이용한 광고 또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형물과의 결합을 통해 색다른 느낌을 주는 광고는 사람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켜 기억에 오래남는 광고가 된다. 물론 광고주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투명디스플레이 활용으로 시너지 효과
강남역 사당방면 기둥은 2단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전면부는 위에서 설명한 조형물과 디스플레이와의 조합을 통한 크리에이티브를 훌륭하게 창출해 내고 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도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미지 구현으로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얼핏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투명디스플레이를 활용하기 위해 내부에 조명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지하철역과 같이 바쁘게 움직이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투명디스플레이라는 아이템은 기존이 디스플레이와는 차별성을 가지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스쳐가는 잠깐 동안 아이템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가진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 차별성을 순간에 잡아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부 조명을 통해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 변화를 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꽤 영리한 선택이다.
또한, 카누 광고에 활용되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광고 중간에는 지하철 구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공익적인 측면도 더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관건
새로운 광고 프로모션이 화제가 되는 경우는 첨단의 테크놀러지가 구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 아이디어와 콘텐츠의 싸움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 설치된 카누 광고의 경우도 디스플레이와 조형물의 연동으로 단순한 동영상이 체험형 광고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사용된 기술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두 개의 시너지 효과가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는 사례다.
얼마전 집행된 칠성사이다의 프로모션 또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알린 사례로 볼 수 있다. ‘청춘을 이해하는 것’을 모토로 제작된 프로모션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3백만명이 넘는 뷰를 기록했다(14. 06. 20 기준). 칠성사이다 자판기를 통해 스타가 되는 경험을 주는 칠성사이다의 프로모션은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제품 홍보의 효과 또한 얻고 있다.
결국, 좋은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수반된 테크놀러지가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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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POPSIGN
SP, Sign, Lighting Design 전문 매거진 월간 <팝사인> 은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 전문지로, 국내 사인 산업의 발전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영문판 잡지인 발간을 통해 국내 주요 소식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 매체사와의 업무제휴 들을 통한 국내 업체의 해외전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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