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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광고로 만난 바디페인팅 예술 미학

2008-04-22

삼성전자 파브는 보르도 650 LCD TV의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선명한 컬러와 매혹적인 색채감이 눈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필리포 아이오코(Filippo Ioco)의 작품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온 몸을 검게 칠한 모델이 눈뜨면 주황색과 녹색 페인트가 흘러내린다. 이어 노란색으로 검은 몸을 휘감은 모델의 머리 위로 형형색색 페인트가 흐르고 붉은색 페인트가 온 몸에 역동적으로 뿌려진다. 생동감 있게 퍼지는 붉은 페인트와 파브의 세련된 붉은 컬러 위에 장미빛 라인이 수놓아진다.
어느덧 다섯 명으로 늘어난 모델은 화려한 바디페인팅을 온 몸에 치장하고 현대 무용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동작으로 일사분란하게 춤춘다. 이때 ‘TV 미학의 신화를 창조한다’는 힘 있는 멘트가 흐른다. 이 광고는 제품의 장점만 늘어놓고 주입하는 일반 광고들과 다르다. 제품의 장점인 화질과 컬러 자체를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유명 모델 없는 광고
삼성전자 파브는 지난해 6월 광고 <바디페인팅> 편을 통해 유명 바디페인터 엠마 해커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과 광고의 접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기존 유명 모델 위주의 광고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채와 이색적인 소재로 광고의 예술성을 한 단계 높인 동시에, 시청자에게 20초 동안 예술 작품을 즐기는 기회도 주고 있다.
파브 보르도 650 LCD TV는 크리스털의 투명한 소재에 블랙과 레드 컬러가 세련되게 어울린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했다. 빛의 양과 보는 각도에 따라 색과 디자인이 크리스털공예품을 연상케 하는 제품이다. 광고는 필리포 아이오코의 예술적 바디페인팅으로 제품특징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한편 광고제작에 참여한 필리포 아이오코는 스위스 태생의 바디 페인팅 아티스트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이며 Graphics Advertising Annual 2002 대상을 수상했던 실력파이다. 엘리자베스아덴, 하이넥켄, MTV, 애플 등 다양한 광고를 비롯해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해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이처럼 파프는 유명 모델 대신 제품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광고주 삼성전자 /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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