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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염소 없는 사무실 만들자!

2008-06-24

신도리코는 ‘테크놀로지 스피릿(Technology Spirit)’이란 슬로건 아래 자사의 ‘마이 솔루션’ 서비스를 알리는 광고를 새롭게 온에어 했다. 이 광고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사무환경의 비용절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마이 솔루션’ 광고는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는 다양한 염소들의 모습을 보여줘 소비자가 미처 자각하지 못한 불필요한 문서출력이 빚어내는 황당한 상황을 그려냈다. 수북이 쌓여있는 종이 옆에서 유유히 식사하고 있는 염소, 분쇄기 밑에서 종이를 받아먹고 있는 염소, 바닥에 널린 종이를 주워 먹는 염소, 프리젠테이션 테이블 위에 올라선 염소를 통해 업무 중 불필요한 문서출력이 얼마나 많은지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면 사무실에 대책 없이 돌아다니던 염소들은 신도리코의 마이 솔루션을 만나 어떻게 됐을까? 결국 사무환경이 개선돼 먹을 것이 없어진 염소들은 가차 없이 사무실 밖으로 내몰린다. 이를 통해 신도리코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이 솔루션을 사용하라는 백 마디 말보다 설득력 있는 상황으로 표현했다.
기업이 문서 출력량을 4/1로 줄인다면 대한민국은 몇 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까? 신도리코는 광고를 통해 기업의 사무환경 개선에 염소를 등장시켜 재치 있게 표현해 소비자의 주목도를 극대화했다.

나디아는 프로모델
이 광고는 하드웨어 중심의 인식에서 벗어나 신도리코의 앞선 테크놀로지 리더십을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고객 맞춤형 솔루션인 ‘마이 솔루션’을 부각해 비용절감에 대한 니즈를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비자의 사무 공간에 대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했다. 여기에 소비자 누구나 알고 있는 염소가 종이를 먹는다는 상식을 이용해 테크놀로지 기반을 동물로 활용한 점이 참신함을 더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촬영된 광고는 실제 세계 염소 선발 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나디아가 활약해 사람 모델보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NG없이 촬영에 임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또한 사무실에 돌아다니는 염소로 총 7마리가 동원됐는데 실제로 종이를 너무 잘 먹어 현장에 있던 스태프 및 직원들이 모두 신기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개된 이번 광고는 제품의 홍보와 소비자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치우침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단 평이다.

광고주 신도리코 / 광고대행사 웰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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