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4
2007년 방송인 배칠수가 등장한 ‘상해’ 편을 시작으로 ‘연금’, ‘질병’ 편의 시리즈 광고를 선보였던 하이라이프가 올 해엔 이 3가지 부문을 모두 통합한 하이라이프 광고를 선보였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소재로 그럴 때면 하게 되는 고민들을 보험 하나로 미리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일상에서 우연히 사건, 사고를 경험하게 될 때 드는 고민들 속엔 분명 보험과 연관되는 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광고에선 보험과 관련된 생활 속 고민들이 일어나는 상황적 요소를 광고 소재로 삼았다.
장을 보고 힘겹게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는 한 주부와 자전거 운전에 미숙한 어린아이가 내려오면서 부딪칠 순간에 화면이 정지된다. 그 순간, 주부의 머릿속엔 부딪쳤을 때 벌어질 상황을 염려하는 걱정거리들이 실타래처럼 떠오른다. 놀란 주부의 모습, 고민거리들, 그리고 놓쳐버린 물건들이 모션컨트롤 카메라에 잡혀 마치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화면으로 시선을 끈다.
이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기 위해 스태프들은 언덕길에서 굴러가는 장바구니 물건들을 매번 주우러 다니는 고생을 해야 했고, 모델 연기자도 뒤로 놀라 자빠지는 동작을 되풀이하는 통에 허리를 부여잡고 촬영에 임했다.
이제 하이라이프가 모두 책임집니다
이번 광고는 상해와 질병 보험으로만 인식되기 쉬운 손해보험사의 상품 카테고리를 상해와 질병, 연금까지 포괄하는 보험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캠페인 대비 더욱 강력한 브랜드 광고로 탄생했다.
또한 하이라이프의 브랜드 강화 캠페인의 배경은 지난 8월30일부터 시행된 교차판매, 즉 1명의 보험설계사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가리지 않고 팔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는 시장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예전에는 종신, 연금, 변액 보험은 생명보험사, 자동차 및 화재보험은 손해보험 소속 설계사를 통해 가입해야 했다. 그러나 교차 판매가 이뤄지면서 한 명의 설계사를 통해 모든 생보, 손보를 가리지 않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번 광고는 하이라이프가 통합보험광고의 이미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작되었다.
장마철에 잡힌 촬영 날짜에 예측할 수 없는 기상변동으로 한차례 촬영을 연기해야 했지만, 다행히 촬영 당일엔 구름과 안개 없이 쨍쨍한 햇빛 아래 무리 없이 진행 할 수 있었다. 다만 그날이 올 들어 서울기준 기온이 30도를 처음으로 기록한 날이어서 예상치 못했던 무더위로 스태프들의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었다고. 날씨 때문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해프닝을 경험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새로 시작한 이번 광고를 통해서 더욱더 공감 가는 소재와 하이라이프만의 재치 있는 광고적 재미요소로 친숙한 생활 속 보험광고 이미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주 현대해상화재보험 /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