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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4천만이 공감하는 술고래 정 대리

2007-11-27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술자리를 여는 한국 사람들, 술로 인한 에피소드들도 무궁무진하다. 2005년 말 처음 출시된 모닝케어는‘실수담 없는 상쾌한 다음날 아침’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는 동안 소비자들은 어느새 모닝케어와 공감하고 있었다.

그동안 모닝케어 광고는 연예계에 주당으로 소문난 정준호를 모델로 해 간밤의 실수로 다음 날 아침 여자 직장동료에게 뺨을 맞는 첫 번째 에피소드(늑대 편), 회식자리에서 술김에 카드를 긁어 다음날 영웅대접을 받았던 두 번째 에피소드(영웅 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물했다. 2007년 10월, 드디어 모닝케어 3부작의 세 번째 에피소드(대리운전 편)가 공개돼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계산? 이번엔 내가 안했지~” 그러나…

차 뒷좌석에 앉아 졸고 있는 정준호 대리, 아내에게서 온 전화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을 깬다. 술 취한 목소리를 들은 아내가 음주운전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당연히 대리운전이지~”라고 당당히 말한다.
게다가 지난 번 실수가 떠오른 정 대리는 이번엔 자기가 계산 안 했다고 아내에게 자랑까지 하는데…. 그 때, 차는 집으로 가는 길을 지나쳐가고 대리운전기사에게 화를 내며 따지는 정 대리는 헉! 돌아본 사람은 경찰관. 이번에도 모닝케어를 잊은 정준호 대리의 실수는 계속되고 말았던 것이다.
촬영 전날. 제주도에 사상 최대의 강우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고, 촬영 당일은 태풍 ‘나리’가 한반도를 지난다고 예보됐다. 촬영이 걱정된 스태프 중 절반은 촬영연기를 각오하고 있었다. 드디어 촬영 날, 비를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던 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푸르게 나타난 맑은 가을하늘로 바뀌어있지 않은가.
모닝케어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더 재미있게 보는 두 가지 팁. 첫 번째는 정준호 대리가 아내와 통화하면서 하는 이야기 “계산? 이번엔 내가 안했지~”. 이 대사는 전편에서 카드를 긁어 곤욕을 치룬 정준호 대리의 개과천선(?)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두 번째 팁은 경찰로 등장한 모델 김병철씨. 정준호와 함께 모닝케어 세 편에 모두 출연한 숨어있는 전속모델이다.
첫 번째 ‘늑대’편에서는 부장님으로, 두 번째 ‘영웅’ 편에서는 수위아저씨로, 이번 광고에서는 ‘경찰’로 등장한다. 모닝케어 3부작을 관통하는 그의 얼굴에 주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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