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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와 소통하는 UX 디자인 중요”

2013-07-16


본지는 디지털사이지를 비롯한 뉴미디어 개발에 필요한 내용들을 담은 단행본 Future UX( Digital signage & Smart media)를 발간했다. Future UX의 저자인 김주희 책임은 디스트릭트 뉴미디어사업 부문 책임으로 근무하면서 진행한 디지털사이니지 개발 과정을 책으로 풀어냈다. 또한 디지털사이니지와 스마트 미디어 제작사례를 소개함으로써 UX 디자인 이론뿐 아니라 디지털사이니지 실무에도 도움을 제공한다.

인터뷰 | 한정현 기자 ( hjh@popsign.co.kr)
사진 | 최영락 기자 ( rak0703@popsign.co.kr)
기사제공│월간 팝사인

Future UX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무형의 서비스든 유형의 제품이든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는 주요한 쟁점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고려하여 Digital Signage & Smart Media Experience를 구현할 때, 실제 진행한 프로젝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Future UX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선행 자료를 풍부하게 담아 신규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사용자의 총체적인 경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제공해주고 싶었으며, 선행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디지털사이니지를 설계하는 사람들이 흔히 봉착할 수 있는 여러 난관을 미리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주요한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사이니지와 스마트 미디어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공간과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려 염두에 두어야 하는 다양한 상황들과 총체적인 제작 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부 트렌드에서는 개인화, 모바일 연동, SNS 융복합, 효과측정, NUI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션 고도화와 같은 디지털사이니지의 최근 트렌드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디지털사이니지가 미래에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시나리오를 예로 들어 설명함으로써 디지털사이니지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2부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 기획에서는 대화형 거울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실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한다.
3부 디지털사이니지 제작 가이드는 매체의 특성이나 설치되는 장소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사이니지 제작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사이니지 실무에 큰 도움을 제공한다.
4부 스마트 미디어 제작 가이드에서는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이 PC를 비롯하여 폰이나 태블릿PC 등 복수의 기기에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도 타 미디어와 연동할 수 있어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및 SNS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스마트사이니지를 기획한다고 해서 스마트사이니지만을 생각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스마트사이니지와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TV에 대한 총체적인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이하 UX) 설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이하 UI) 디자인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다.

디지털사이니지를 포함한 뉴미디어에서 UX가 중요한 이유는?
그 어떤 서비스나 제품들은 홀로 존재하는 경우는 없다. 이것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또는 행동패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새로운 기술 역시 빠르게 상용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하는 경험과 사용자의 문화에까지 연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와 소통하는 UX 디자인이 점차 절실해지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사이니지에도 정보, 기기, 네트워크 간 융합으로 점차 발전되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급변하는 사용자의 주요 생활방식과 행동패턴 그리고 요구사항도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에서는 복잡성이 증대되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서, 서비스나 제품에 더욱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면 사용자의 총체적인 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와 사용자의 근본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디지털사이니지 UX가 타 미디어 UX와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
타 미디어인 개인적(Personal)인 성격의 웹사이트나 모바일과는 다르게 공공매체인 디지털사이니지는 설치되는 장소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는 공공(Public)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설치되는 장소와 매체 자체가 가지는 특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이미 보편화 되어 사이트 간에 어느 정도 표준화가 이루어져 있는 웹이나 모바일처럼 가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디지털사이니지 UX를 디자인할 때에는 설치장소의 특성과 사용자 이용 패턴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부분이 새로운 매체를 개발할 때 효과적인 기획/디자인을 할 때에는 필수이다.

디지털사이니지 프로젝트 수행 시 어려웠던 점과 그 이유를 소개한다면.
공공매체인 디지털사이니지가 실제 사업화로 이루어지려면 대규모 투자가 있어야 하므로, R&D가 사업화로 이루어지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웹이나 모바일과는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매체의 경우 사용자의 생활방식과 행동패턴에 관한 연구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디지털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설치되는 장소의 특징에 따라 새롭고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 들을 파악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읽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쉽지 않았다.

디지털사이니지가 향후 옥외광고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스크린의 대형화와 동작, 음성, 얼굴 등 다양한 인식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사니이지 역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인터넷, 모바일, TV에 이어서 제4대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사이니지에 정보, 기기, 네트워크 간 융합으로 점차 발전되어갈 것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이 통합될 것이고, 여기에 국제표준과 호환성 확보가 이루어진다면 쉬운 저작 도구를 이용해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콘텐츠 게재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표준이 이루어진 나라의 디지털사이니지에 더욱 쉽게 콘텐츠를 게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인식기술, 증강현실, 미디어 파사드나 홀로그램과 같이 디지털의 경험은 입체적인 몰입감과 극 사실감을 높여 더욱 진보된 경험을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개인화 매체인 웹이나 모바일과의 연동으로 SNS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 및 웹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더욱 과학적인 효과측정과 원격제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게재 가능하여 효율적인 광고와 관리가 수월해질 것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Future UX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한다면.
빠르고 혁신적인 기술이 디지털사이니지에도 적용됨에 따라 단순한 평면적인 디스플레이와 보편적인 조작방식을 뛰어넘어 동작 인식과 함께 홀로그램 및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특징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함으로써 기존 제작 방식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성과 차별화된 디자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처럼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사용자의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과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여 디지털사이니지 제작할 때 어떤 부분을 참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사이니지 실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디지털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필자가 다니는 회사를 잘 알고 있는 독자도 있겠지만, 웹에이전시로 출발해서 현재는 터치, 제스처 센싱, 홀로그램, 4D 등의 기술과 디자인을 공간에 접목하여 다양한 R&D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 처음 시도하는 것이 많았다. 이는 또다시 정답인 방법론이 아닌 새로운 기술과 접근법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IT산업이 발달한 나라도 없다. 이에 따라 디지털사이니지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경험하지 못한 처음 만나는 새로운 것들을 항상 어떻게 적용할지를 무수히 생각해야 하고, 실행하면서 맞닿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명확한 목표와 비전 그리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서비스나 제품 제작 시에 늘 새로운 접근방식을 항상 생각하고 실행하여 세계 최고의 퀄리티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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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ign, Lighting Design 전문 매거진 월간 <팝사인> 은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 전문지로, 국내 사인 산업의 발전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영문판 잡지인 발간을 통해 국내 주요 소식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 매체사와의 업무제휴 들을 통한 국내 업체의 해외전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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