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6
영화에서부터 음악 그리고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재능 많은 탤런트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국내에서도 포털 사이트의 검색 창에 탤런트의 이름만 입력하면 수 많은 탤런트들의 싸이월드 또는 블로그 주소가 뜬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몇몇 연예인들이 있지만 홍보나 관리는 잘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달은 사이트를 관리하기 쉽고 주제에 잘 맞게 꾸민 더블루스톰(www.thebluestorm.com)이라는 가수의 홈페이지를 소개하려 한다. 케이트 에반스(Keith Evans)라는 크리에이터가 올해 초 만든 더블루스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글. 박준기 기자 marcjacobs@websmeida.co.kr
주소 : www.thebluestorm.com
제작사 : i-kre8
오픈일 : 2006. 03. 10
더블루스톰 사이트를 만든 케이트 에반스(Keith Evans)는 케이트라는 이름 이외에 이케아8로도 통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케아8(www.i-kre8.com)은 웹 사이트이며 케이트 자신이 작업한 프로젝트들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공개하는 포트폴리오 사이트이다.
그는 이케아8 사이트에 대해 2003년 이후 구축 되었으며 세 번에 걸쳐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케아8을 ‘One-man Design Team’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케아8 사이트 하단에는 디자인랩이라는 영문이 찍혀있다. 그는 이케아8을 통해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보여 주고 싶어하는 듯했다.
케이트 자신은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프로젝트를 동일한 분야의 다른 웹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만들기 위해 항상 ‘창조적인 방향’에 대해 고민 한다고 한다. 클라이언트를 위해 기획 및 계획과 생산(프로젝트)을 위한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는 그는 올해 초 본지(2006년 4월호 해외 포트폴리오 ZUGARA)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했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를 근거로 하는 주가라(Zugara)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케아8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웹 사이트인 것이다. 이케아8에 공개된 웹 사이트들을 보면 스포츠와 관련한 액티브한 작업물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 중 한가지 다른 액티브한 작업물들과 비교되는 부드러운 영상과 사운드로 꾸며진 사이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더블루스톰이라는 가수의 사이트 이다.
이미지와 사운드
케이트는 2005년 8월 더블루스톰(The Bluestorm)의 송 라이터인 베라(Vera)라는 가수에게 소개 되었다. 개인 사이트. 이보다 더 작은 사이트는 없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사이트 이지만 그를 보기 위한 방문자를 위한 구성을 해야 한다는 것에서 다른 기업 사이트와 다를 것은 없다. 때문에 더블루스톰을 위한 공간을 위해 먼저 케이트는 베라가 생각하는 다른 웹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와 블루스톰에 담길 콘텐츠에 대한 생각들과 함께 어떠한 것을 포함할 것인 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베라는 음악과 함께 그녀의 개성과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사이트 구축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그녀의 음악을 듣고, 그녀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더블루스톰의 온라인 회원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웹 사이트에 담길 내용들에 대한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케이트는 그래서 먼저 웹 사이트의 각 페이지 디자인을 위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해 각 메뉴의 개념을 잘 나타내도록 유기적인 룩앤필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러한 더블루스톰의 이미지는 사용자에게 가수의 이미지를 자주 노출 시켜 각인 시키는 역할을 했다.
더블루스톰 사이트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하나가 이미지이다. 케이트는 “나의 목표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통해 그들이 시각을 포함한 모든 감각들로 사이트를 탐험하는 것이었다.”
케이트는 이미지 보정에만 총체적으로 약 45시간의 포토샵 작업을 했다고 한다.
적은 메뉴는 평균적인 가수들의 사이트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쉽게 만들었다. 또한 개인 사이트가 지닌 단점인 많지 않은 콘텐츠를 이미지를 이용 팬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유발 시키고 많은 음악을 추가해 보완했다. “웹 사이트를 통해 흐르는 음악(사운드)은 이미지나 다른 어떠한 것보다 방문자가 사이트에서 느끼는 느낌이 크다. 디자이너나 플래셔가 버튼 하나 하나에 사운드를 넣는 것이 쉽거나 작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문자에게는 중요하다. 웹 사이트에서 소리가 없다고 생각해 본다면 어떠한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이트마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로고는 제일 먼저 만들어 졌다. 그리고 더블루스톰의 각 메뉴의 비중은 동일하다.
더블루스톰 사이트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창조)을 할 자유와 시간을 나에게 줬기 때문에 사이트는 매우 매끄럽게 구축되었다. 사이트의 후부 갤러리는 XML을 이용 모든 사진들을 의뢰인이 직접 업데이트가 쉽도록 했다.”
그는 너무나 어려운 액션스크립트가 항상 도전 과제라고 한다. 굳이 더블루스톰 사이트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꼽으라면 첫째, 정보와 갤러리를 만드는 것이 아마 가장 큰 과제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리고 둘째, 디자인이었는데 메뉴들이 이어지는 유기적인 느낌의 표현이었다. 일련의 디자인이 완성된 후에도 클라이언트는 좀더 강한 ‘Euro’의 느낌을 원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부드러운 유기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미지를 레이어로 뒤섞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웹사이트를 만드는 구축 비용을 물어보았는데 혼자 작업을 하기 때문에 가격 정책을 어렵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만드는 웹 사이트에 대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을 항상 어려워한다. 그것은 내가 경영과 관련된 마인드가 적기 때문일 것이다. 더블루스톰의 가격을 공개 할 수는 없지만 더블루스톰과 유사한 웹 사이트의 가격은 대부분 USD 7,500달러와 10,000달러의 사이에서 책정되고 있다. 블루스톰의 가격은 이 안에 있다.”
“더블루스톰은 그들의 음악을 촉진시키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해 주고 그들을 위한 사회를 만들었다. 나는 사이트가 그들의 음악과 시각적으로 자극 되면서 지속 되기를 바란다. 추가적으로 그것이 곧 유저 프랜들리일 것이고 시간의 긴 기간에 걸쳐서 변화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호하게 덧붙였다. “나는 크리에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