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3
본 계획대지는 포항시 대잠택지개발지구 내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 개발 이전에는 대잠못이라는 소규모의 연못이 있었으며, 현재 대지 후면에는 양학공원이 있어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진입 가로를 포함한 전면 공간과 양학공원과의 사이에 있는 대지 환경은 자연과 도시적 이미지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인간과 하나 되는 자연과 첨단 과학과 철강 도시를 이미지화 하여 친환경적인 시청사를 나타내고자 했다. 동쪽의 방위 축을 중심으로 공공 영역과 문화 영역으로 구분 배치하여 해가 뜨는 도시를 상징화 했으며, 호미곳의 일출 및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의 pond는 기억의 장소를 제공한다.
또한 철의 이미지를 구현한 입면 구조는 철강도시를 나타낸다. 대지 후면의 양학공원과 연계되는 축선상의 아트리움은 양학공원의 자연적 기운의 흐름을 연장하여 건물 내부로 흡수한다. 또한 이곳은 대지의 레벨차를 극복하면서 각 시설을 연결하는 중심적 동선처리 공간이기도 하다.
외부공간으로 대지 레벨차에 의해 형성된 데크 광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여유로운 동선 연결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우측의 문화복지동 전면에 넓은 목재 데크 광장과 녹지 광장을 두어 대지의 전체적인 개방감을 유도하면서 공연장 이용자와 시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의회의 투명성과 친근감을 나타내는 의회청사 유리벽 하부에는 수공간을 두어 전면 보행로의 시민들에게 가로 공간을 제공하고 청사 초입부로서의 자연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본 계획을 통해 포항 시청사가 21세기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민 청사로 거듭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습의 행정타운으로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
이상림
공간그룹 대표, 월간 공간 발행인 겸 편집인, 미국건축가협회 명예회원이다.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와 뉴사우스웨일즈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작품으로는
<동국대 마스터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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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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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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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해총영사관>
등.
주소: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219번지/ 전화: 02-3670-3101/ 팩스: 02-743-8565/ 홈페이지:
www.sapceA.com
박유진
인하대학교 건축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AA스쿨에서 수학했다. 공간그룹 설계부문을 역임했고, 현재 (주)건축사사무소시간 대표이사이다. 주요 작품으로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국제상하수도연구센터’, ‘알펜시아 올림픽시설공사(C공구)’, ‘목포국제축구센터’ 등이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50-31, 4층 (주)건축사사무소 시간/ 전화: 02-722-3720/ 팩스: 02-722-3748
<Construction>
SOLAR FORUM
아고라, 어원은 아고라조(모이다). 정치적인 의미에의 광장과 시장의 역할을 겸한 독특한 공간이며 고대 폴리스 시민의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시청사는 시민들의 이용하는 공공의 장소이며, 그들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활동들은 담아낼 수 있도록 레벨차를 이용한 여러 레벨의 데크 광장을 만들어내었다. 이 광장들은 시민들이 주로 찾는 민원실과 연계되어 각 레벨의 외부공간을 형성해내고 있다.
SOLAR GALLERY
이 공간의 목적은 민원인들이 원하는 장소에 손쉽고 빠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내부는 본청사동, 의회청사, 민원동 등과 연결되어 있는데, 진입부와 이런 시설들의 레벨차를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목적하는 곳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이곳은 수평적이며 수직적인 공간들을 교묘하게 연결시킨 입체적인 로비이다. 꽤나 넓고 긴 갤러리는 시청사의 여러 장소를 통합하고 분절하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빈번하게 움직이는 곳이며 시민들에 의해 다양한 문화적 활동들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이다.
주상해총영사관>
제주컨벤션센터>
김해천문대>
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