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6
세종시 정부청사 3-1구역은 현재 진행 되고 있는 세종시 정부청사의 모습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결절점이자 새로운 도시의 시작이면서 ‘전체로서의 일부’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단순한 건축물로서만이 아닌 ‘장소’ 그 자체이자 정부청사의 청사진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기본 매스는 주변 환경 분석과 디자인 목표를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기본 형태는 다양한 건축적 요소에 따라 분절, 통합, 변형의 과정을 거쳐 도시 건축물로서 사이트와 건물이 가져야하는 역할과 정부청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도록 계획하였다.
자료제공 | (주)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www.tomoon.co.kr)
설계사 최기철, 이수열/ (주)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최기철, 이수열(Tomoon Architects & Engineers/ Ki-cheol Choi, Soo-youl Lee) + 거림건축사사무소/ 문찬정(Gurlim Architects/ Chan-jeong Moon)
설계총괄 박열(Yeol Park)/ 토문엔지니어링건축
설계담당 고문영, 김재진, 김홍배, 황정운, 이진이, 신진호
구조·설비 ARUP International Limited
건축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Government Buildings Management Service)
위치 세종시 중심행정타운(1-5생활권) 청사부지 청1-20, 청1-21
용도 일반업무시설
대지면적 36,629㎡(옥외 체육시설 대지면적 : 36,078㎡)
건축면적 7,513.57㎡
연면적 56,500.39㎡
건폐율 20.51%
용적률 111.98%
규모 지하1층, 지상7층
마감 알루미늄 복합패널, 로이삼중유리
세종시 정부청사 3-1구역은 중심행정타운의 상징적 게이트로서 자연과 시민이 함께 하는 urban gate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urban plaza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3-1구역은 세종시 외곽의 녹지축을 장남평야와 연결시켜 그린네트워크를 형성시키고, 도시민과 청사 이용객이 쉽게 접근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통합의 문(Gate)’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또한, 3-1구역은 청사의 중앙에 위치한 장소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곳으로 계획하여 축제를 비롯한 행사와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담고 자연을 형상화한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였으며 방축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도시 광장이 되도록 하였다.
이는 다음의 3가지 단계적 차원을 통하여 구체화되어진다. 첫째, 도시스케일(Urban Scale)로는 선행 마스터플랜의 선형을 유지하면서 세종시 외곽의 녹지축과 장남평야를 이어주는 그린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적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둘째, 블록스케일(Block Scale)로는 정부와 시민들과의 개방적 소통의 의지를 표방하는 그랜드 아치(Grand Arch)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계된 열린 광장을 제공하여 항상 국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권익위원회(ACRC)와 법제처(MGL)의 상징성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셋째, 건축적 스케일로는 패시브적 건축형태를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는 친환경적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건물 내 진입에 있어서는 개방(opening)과 보안(Security)이라는 상충적 개념을 고려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확보되도록 계획하였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입체적인 진입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동시에 이용자별 동선의 분리를 통하여 명확한 단계별 보안구역을 확립하였다. 각 부처간 독립된 코어계획으로 효율적인 보안 및 편리한 접근을 확보 하였으며, 전이 공간 및 수직연계 동선의 확보를 위해 에코 아트리움을 설치하였다. 특히 청사의 보안을 위한 건축적 해결 방안으로써 청사 주변에 광장 및 마당을 설치하여 도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였으며, 6층에 별도의 데크를 계획하여 외부의 접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육시설 및 식당은 방축천과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며 로비 상부는 상층부의 보이드와 연계되어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하며, 이용자에게 공간감, 개방감, 쾌적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개방시설과 업무시설을 분리하는 역할로서 시설의 보안 및 안전을 확보하였다. 다목적 홀은 광장 및 편의시설등과 인접 배치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였다. 3층부터 형성되어지는 아트리움은 각 시설의 영역을 분리하는 전이공간이며, 수직 또는 수평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연결공간이다. 역동적인 이 공간은 다양한 행위와 커뮤니티 영역을 창조하며, 업무의 연계와 휴식공간이 병합되어지는 보다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창출해 내도록 하였다.
입면적 조형에 있어서는 부드러운 ‘한국적인 선(線)’의 특성을 우리 전통 비단의 흐름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청사(淸沙)의 물성을 구조적으로 해석하여 입면의 디자인과 구조로 승화되도록 하였다. 또한 입면에서 보이는 패턴의 흐름은 단순히 조형적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서, 이는 일조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위에 따라 창의 크기 및 각도를 달리 적용하는 스마트 그린 파사드(Smart Green Facade)로 최적의 에너지 경제성이 확보되도록 하였다.
세종시 3-1구역 정부청사는 친환경적 건물을 지향하고 있다. 오피스 중심공간의 Eco-Shaft는 자연환기, 및 채광의 최적화를 통한 쾌적한 업무환경과 에너지절감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각 부처의 Eco-Atrium은 자연채광과 환기는 물론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서 업무시설들을 연결하는 매개적 전이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건물 상부의 옥상정원은 국민권익위원회(ACRC)와 법제처(MGL), 신설기관을 연결하여 3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함과 동시에 1,2단계 청사와의 연계를 통해 행정타운 마스터플랜을 완성되도록 하였다. 옥상정원에는 태양광 입사각에 최적화된 PV패널을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건물이 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