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ㅣ 월간 bob

Design: 엘레나 도브로볼스카야, 세르게이 멘델, 이리나 마르티노바, 알렉스 바하리브, 소피아 추옌코 / 드림디자인 (Elena Dobrovolskaya, Sergey Mendel, Irina Martinova, Alex Baharev, Sofia Chuyenko / Dreamdesign)
Client: UDP-개발 회사 (UDP-development company)
Location: 우크라이나
Built area: 8,000m²
Completion: 2014년 9월
Photographer: 알렉세이 아브디옌코 (Alexey Avdeyenko)
 

엘레나 도브로볼스카야와 드림디자인은 새로운 개념의 초등학교를 완성했다. 그들이 설계한 학교는 아이들이 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한 시야를 넓혀가는 밝은 분위기로 형성됐다. 특히, 건축가는 이곳을 편안한 분위기의 학습공간이자 어른과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뉴 스쿨>은 기쁨, 영감, 창의력, 긍정적인 사고를 기본 개념으로 디자인이 진행됐으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젊은 국가 우크라이나의 미래 세대가 성장할 수 있는 필요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과의 소통을 통해 인지능력과 인격을 형성하고 사고능력을 발전시키기 때문에 정확한 가르침과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이에 이 학교는 아이들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인체공학적이고 심미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설계됐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형태의 교실이나 권위적인 분위기의 로비 대신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시공을 통해 밝고 활력이 넘치도록 꾸며졌으며 환경친화적인 소재만이 사용됐다.

이 학교는 실제 사회생활의 모습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재현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이론과 실제의 거리가 철폐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교육 및 오락공간은 과도한 유아적 이미지를 배제하면서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하여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감각의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결과적으로 이 학교는 스타일과 정교함 모든 부분에서 젊은 감성이 묻어난다. 로비의 인테리어는 다채로운 색상의 패널로 마감됐고, 우크라이나 전통 장식품과 대형 나무 조각상이 배치됐다. 식당은 키예프의 중요한 명소 및 기념물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 공예품으로 장식됐으며, 각 교실은 서로 다른 무늬가 적용됐다.

특히, 여러 가지 형태의 성장과 꿈을 상징하는 나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전통문화 요소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장식 소품으로 활용됐다. 예를 들어 강당의 볼륨이 강조된 픽셀 형태 벽 구조는 우크라이나 전통 자수 무늬에서 영감을 받았고, 로비의 한쪽 벽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현대 미술가 미콜라 마트센코가 전통문화를 재해석하여 만든 추상작품이 설치됐다. 이러한 방식의 요소는 디자인에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일반적인 문화와 국가적 상징이 혼합된 공간으로 창출됐다.

글_ 드림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