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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Welt

2007-11-06

복합공간 BMW Welt가 지난 10월 17일 성대한 세레모니와 함께 그 오픈을 알렸다. ‘BMW World’라는 뜻의 ‘BMW Welt’는 독일 뮌헨 올림픽 파크와 BMW 본사 사이에 들어선 건물로 BMW의 모든 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공간이자 뮌헨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취재 | 서은주 기자(ejseo@jungle.co.kr)
자료 제공 | BMW코리아

BMW Welt는 비엔나에 거점을 둔 세계적인 건축가팀인 코프 힘멜브라우(Coop Himmelb(l)au)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이들은 “근처 올림픽 파크의 배경과 조화를 이루며 BMW 오피스 타워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한 대조를 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2001년 12월 국제 경쟁 부분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생산자와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BMW그룹은 이곳에 매일 최대 250명의 고객과 5000명의 방문자가 드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W Welt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오너와 레이싱 카 팬들까지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문화 예술 이벤트와 모임, 토론회 등을 계획하는 것은 물론 공장 가이드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볼프 D. 프릭스(Wolf D. Prix)와 함께 코프 힘멜브라우의 건축가 듀오를 이루고 있는 헬무트 스비친스키(Helmut Swiczinsky)는 BMW Welt를 “지붕으로 덮인 피자”라고 묘사했다. 한편 프릭스는 “BMW Welt의 독특한 특징은 지붕이 기후에 대한 방지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물의 공간을 형성하는 요소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지붕은 공간을 구분시켜 주고 공간 아래는 다양한 스테이지가 세워질 수 있는 큰 공간을 형성하게 된다. Welt 내 관람과 구매, 오락과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도시의 시장 상황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라며 도시 포럼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건축은 새로운 형식의 도시 생활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구조물이다. 회색 박스 모양의 건축물은 이제 구식이 되었다. 상징적인 건축물, 이것이 미래다.”라고 말하며 BMW Welt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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