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3
디자인 유장희, 김효은, 김남주 / Collective Terrain
(www.collectiveterrain.com)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2-20 면적 220㎡ 사진 염승훈
요리 전문가인 클라이언트를 위한 ‘쿠킹 컬처 스페이스’를 위해 디자이너는 공간 전체가 소통하는 캐주얼 한식 레스토랑/카페를 만들고자 했다. 입구 오른쪽에 배치되어 음료와 디저트를 담당하는 인트로 키친은 매스의 일부분을 입구 밖으로 연결시키는 어반 제스처를 사용함으로써 밖에서 안으로 이어지는 시선의 연장을 꾀했다. 메인 키친은 전면이 유리로 마감되어 활력 있는 주방의 모습을 고스라니 드러내며, 그 옆으로 불투명 아크릴 박스로 마감된 쿠킹 클래스를 위한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디자이너는 높은 천장고를 지닌 공간에 각각의 프로그램을 가진 매스들을 연속적으로 배치하면서도 컬러와 재료의 변화를 통해 리듬감을 살렸다. 또한 최대한 개방적인 오픈 키친을 바랬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부응하며, 전체적으로 분할되면서도 서로 연결된 공간을 완성했다.
취재, 글 :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