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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 지향하는 공항, 광고매체도 뜬다

2012-02-02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새로운 광고 매체가 대거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광고매체는 CJ파워캐스트의 투자로 설치됐으며 시스템은 물론 광고영업까지 CJ파워캐스트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유동인구가 많고 쇼핑 시설이 갖춰져 있어 복합적인 광고 마케팅이 유리한 장소로 평가된다. 특히 김포공항에 새로 오픈한 김포공항 롯데몰은 복합공간인 몰링파크(Malling Park)를 지향하고 다양한 유형의 광고매체가 설치됨에 따라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광고 매체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 | 한정현 기자(hjh@popsign.co.kr)
사진 | 신혜원 기자(shin@popsgign.co.kr)
자료제공 | CJ파워캐스트, 롯데자산개발

롯데몰 김포공항, 복합 문화 쇼핑 공간 지향

CJ파워캐스트가 광고매체를 설치, 운영하는 ‘롯데몰 김포공항’은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형 몰링파크(Malling Park)로 12월 9일 백화점, 마트, 쇼핑몰, 호텔, 시네마 등 전관을 동시에 오픈했다.
‘롯데몰 김포공항’ 오픈을 준비한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에 위치한 롯데몰 김포공항은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국제공항 인근에 생기는 복합쇼핑몰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켜 한중일 몰링족을 동시에 잡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몰 김포공항’에는 유통 전문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의 주요사업과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쇼핑몰, 국내 최대 녹지 공원인 ‘스카이 파크’, 문화센터•문화홀 등의 문화시설까지 생활과 관련된 모든 기능들이 총망라된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정통몰 방식으로 다양한 공간을 배치했고, 3만 9,000 평의 자연생태공원인 ‘스카이 파크’를 조성해 국내 최대 친환경 몰링 파크를 만들었다. 명칭도 쇼핑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롯데몰(Lotte Mall)’로 명명했다.

롯데몰 김포공항, 친환경과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롯데몰 김포공항’은 연면적 31만 4,000㎡(9만 5,000평)로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몰이다.
전체 부지면적은 19만 5,000㎡(약 5만 9,000평) 중 60%가 넘는 12만 9,000㎡(약 3만 9,000평)를 녹지 공간으로 구성해 자연과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몰링 파크’를 표방했다. 녹지공간인 ‘스카이 파크(Sky park)’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정원과 산책로, 잔디광장, 수변공간, 씨네플라자 등 6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구성하여 가족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몄으며, 중심에는 음악분수를 설치해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을 연출했다.

‘롯데몰 김포공항’의 외관은 국제공항이라는 입지 특성을 반영해 ‘비상(飛上)’ 콘셉트로 설계됐다. 비행기 엔진 모양을 시각화한 건물과 양쪽으로 펼쳐져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는 비행기 날개를 형상화해 ‘롯데몰 김포공항’을 마치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처럼 보이게 한다. 또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하늘방향으로 기울어진 사선으로 되어 있어 하늘을 향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와 자연이 조화된 ‘모더네이처(Moder-Nature)’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는 생화와 나무와 같은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여 세련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국내 쇼핑몰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개념이다. 백화점의 바닥과 천장에는 나무, 잎, 빛, 동심원 물결 등 자연적인 무늬를 한껏 활용하였으며, 지하 쇼핑몰에는 8그루의 거목을 배치하고, 자연광을 위해 천장을 통유리로 마감하여 실내가 아닌 야외 공원을 걷는 느낌을 준다.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생목을 심은 쇼핑몰 실내와 생화로 조성한 벽면 녹화는 방문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한 것으로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빠질 수 없는 특징이다. 특히 1층 전시홀 기둥에 반원 형태로 설치된 디지털 매체인 ‘롯데몰 라이브’ 함체 내부에 살아 있는 식물을 식재해 친환경 콘셉트를 극대화 했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모든 사람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국내 상업시설 중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체계적으로 전면 도입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남녀노소, 국적, 개인의 능력 등에 관계없이 처음부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 또는 인간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즉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으로 정의되며, 차별의 ‘턱’과 ‘벽(barrier)’은 없으면서 ‘배려’가 있는 디자인이다. 이에 따라 롯데몰 김포공항은 보다 효율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인식의 용이성’, ‘쾌적성’, ‘안전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CJ파워캐스트,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광고매체 설치

‘롯데몰 김포공항’에 CJ파워캐스트가 설치한 광고매체는 크게 4가지 타입으로 분류된다. 외벽의 LED전광판, 미디어 폴 타입의 ‘롯데몰 라이브’, 대형 배너, 라이트박스를 꼽을 수 있으며 GF(지하 2층)에서 MF(지하 1층), 1층에 설치되어 있다.
LED전광판은 롯데시네마 외벽에 설치돼 조경공원 내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GF 층과 연결되어 있다. ‘롯데몰 라이브’는 1층 전시홀 기둥에 반원 형태로 설치된 디지털 매체로,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가장 특징적인 광고매체다.

1층 보이드 양 측면에는 7m×8m 크기의 비조명 배너 광고가 운영되고,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는 라이트박스는 총 27기가 다양한 크기로 설치돼 운영된다.
‘롯데몰 김포공항’에 설치된 광고매체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따르고 있어 전체 디자인 콘셉트에 융화되어 있다. 가장 많은 광고물인 라이트박스는 검정색과 백색을 사용함으로써 튀지 않고 전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라이트박스의 배치 역시 이채롭다. 동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반적인 광고물과 달리 측면으로 배치돼 측면에서도 광고물 노출이 용이하며, 디자인적으로도 흥미롭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지향한 ‘롯데몰 김포공항’의 전체 콘셉트에 따라 광고매체 역시 인간친화적인 구조로 설치되어 있다. 보통의 광고물은 유동인구의 시선을 잡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롯데몰 김포공항’에 설치된 매체 곳곳에는 휴게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사람이 머무르면서 광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한번 보고 지나치는 광고가 아니라 시선이 오래 머무르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J파워캐스트 관계자는 “현재 몰 입점 브랜드 위주 광고와, 롯데면세점 광고가 많다”면서 “몰이 국제선과 연결되어 있어 중국, 일본 등을 오가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고와 이벤트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파워캐스트는 롯데몰 김포공항의 전체 매체 운영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설치된 광고매체 뿐 아니라 BTL(Below the line) 광고를 비롯한 향후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워캐스트, 세계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에 ‘게이트비전’ 설치

CJ파워캐스트는 김포공항 롯데몰과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신규 광고매체를 지난달 설치를 완료하게 교통센터의 그랜드오픈식이 열린 12월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는 단순 교통시설에 불과했던 시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면세쇼핑만을 강조하던 공항 쇼핑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공항이용객들이 안락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쇼핑, 문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센터 개선사업을 2009년 11월부터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 교통센터에는 지난 8월 오픈한 공항최초의 사계절아이스링크 뿐만 아니라 현재 12개, 3,072㎡에 이르는 상업시설 매장이 들어서 있다. 한식, 중식, 바(Bar), 커피전문점 등의 다양한 식음료 시설과 화장품 및 뷰티샵, 편의점 등의 생활용품 매장도 입점해 있다.
그밖에도 이병헌 등 다양한 한류스타를 테마로 한 상품 및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상품과 한국전통상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있어 한국을 느끼고 체험하고자 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환승객 및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센터 내 CGV 영화관도 조만간 개장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펀(Fun)한 공간 조성을 위해 교통센터 중앙 엘리베이터에는 워터스크린이 설치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폭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대표 환승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공항철도 완전개통 등으로 서울 시내에서 공항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교통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즐길 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문화공항(Cultureport)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외국인 환승객의 증가뿐 아니라 2013년 KTX 연계 및 자기부상열차 개통 등으로 인해 교통센터를 이용하는 공항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열린 도서관, 작은 미술관 등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더욱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교통센터를 연결하는 지하 1층 중앙통로에 설치된 60m 길이의 초대형 비디오 월(Video Wall)인 ‘게이트비전’은 6세트의 멀티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세트의 멀티비전은 28개의 47인치 LCD패널로 구성되어 있어 총 168개의 LCD패널이 사용됐다.
인천공항 게이트비전 상단에는 LED경관봉이 설치되어 있어 멀티비전의 광고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연출할 수도 있다.

CJ파워캐스트 측은 무빙워크를 통해 움직이는 사람들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연출이 기대된다.


인천공항 게이트비전 매체정보
광고매체 설치 및 운영 : CJ파워캐스트
광고운영시간 : AM 7~PM 12(17시간)
광고운영구좌 : 20구좌
터널의 총길이: 60m
터널이동시간: 약 120초
매체위치 : 인천국제공항과 교통센터를 연결하는 지하1층 중앙통로
매체규격 : 14m×1.2m×6spots
노출횟수 : 일 평균 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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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POPSIGN
SP, Sign, Lighting Design 전문 매거진 월간 <팝사인> 은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 전문지로, 국내 사인 산업의 발전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영문판 잡지인 발간을 통해 국내 주요 소식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 매체사와의 업무제휴 들을 통한 국내 업체의 해외전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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