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3
이태원에 새롭게 부상 되고 있는 꼼데가르송 길은 복합문화의 거리로 다양한 플래그쉽 스토어들이 길가에 자리 잡고 있다. 6호선 한강진역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길에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처럼 달콤하고 놀라운 끌레도르 팝업스토어 시즌3가 나타났다. 이번 끌레도르 팝업스토어 시즌3의 콘셉트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다. Food와 Painting Art부터 팝핀과 재즈, 우쿨렐레 공연 등 다양한 예술로 끌레도르만의 특징을 표현했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묻어나는 끌레도르 팝업스토어 시즌3를 이태원 블루스퀘어 안에서 만나보자.
글•사진 | 최영락 기자 (rak0703@popsign.co.kr)
다양한 이벤트로 행복과 재미를 느끼다
‘떴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를 가진 팝업스토어는 정식 매장이 아닌 짧은 기간 동안 만 운영되는 특별한 매장을 뜻한다. 끌레도르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최초로 2010년 여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이듬해 2011년 여름에는 젊음과 문화의 거리 홍대에서 끌레도르 팝업스토어 시즌2를 오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012년에는 문화의 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이태원에서 6월 15일부터 7월 15일 한 달간 시즌3를 만나볼 수 있었다. 문화와 예술의 거리인 만큼 이번 시즌3는 아이스크림과 문화, 예술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끌레도르를 찾는 소비자에게 더 달콤하게 다가갔다. 월요일 저녁에 공사를 시작해서 금요일 아침에 오픈한 끌레도르 시즌3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처럼 놀랍고 특별하게 나타났다. 보통의 팝업스토어는 기존 건물에 인테리어만 하기 때문에 시공의 전 과정이 외부에 노출되지만 끌레도르 팝업스토어는 컨테이너박스의 특징을 이용해 시공 과정을 가릴 수 있어서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전체 매장을 자주색 빛으로 도배 했을 때 느껴지는 덥고 답답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시원한 화이트 컬러를 주조색으로 사용하고 끌레도르 로고와 사인만 자주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매장 앞 고깔 모양의 사인물들은 지나가는 어린이들과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는데, 머리에 쓰거나 옆에 두고 포토타임을 즐겼다고 한다. 또한 로봇을 움직여 끌레도르 투명 볼을 골인시키면 특별한 재미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끌레도르 Catch-catch’,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끌레도르 Love Tree’, 연인을 위한 달콤한 시간으로 ‘끌레도르 Kiss Time’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Kiss Time은 네온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Kiss를 나누는 선착순 10커플에게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로, 20~30대 커플뿐 아니라 노부부의 참여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과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면 고객과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해주는 매칭머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마련했다. 이렇듯 다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꾸며진 끌레도르 팝업스토어를 시즌1부터 3까지 진행한 종합광고홍보대행사 (주)인터오리진(www.pplppl.co.kr)의 안병철 과장은 “인테리어부터 모든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항상 고객들이 즐기고 갈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팝업스토어 모든 곳이 포토존이다’라는 고객들의 반응에 만족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트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끌레도르를 만나다
끌레도르 팝업스토어 시즌3의 가장 특별한 점은 아트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끌레도르 고객과의 미적 소통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아트놈 작가가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며 작업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학생들의 작업은 4주동안 다양한 변화를 주며 전시되었다. 1,2주차에는 학부생들의 작업으로 끌레도르를 먹고 느껴지는 키워드를 도출하여, 그것에 기반한 패턴형식의 작업이 전시되었다. 3,4주차는 대학원생들의 작품으로 각자 생각하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이야기를 디자인이라는 언어로 풀어서 다채로운 아이스크림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트놈 작가의 작업은 화려한 컬러와 재미난 캐릭터들에 의해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 광인 아트놈 작가는 이번 끌레도르와의 작업에서 아이스크림을 물감과 혼합하여 작품에 활용하는 등의 신선한 발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또한 끌레도르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4주 동안 일요일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끌레도르를 찾는 고객들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 토요일엔 양지훈 쉐프와 신효섭 쉐프가 끌레도르만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의 아이스크림을 이용하여 눈과 입이 즐거운 맛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그밖에도 재즈와 우쿨렐레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한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끌레도르 팝업스토어는 복합문화예술의 거리인 꼼데가르송 길가 블루스퀘어 외부에서 이루어진 만큼 예술을 즐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방문했다. 이 지역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꾸며진 끌레도르 팝업스토어 시즌3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아트와 접목하여 놀라움과 특별한 시간으로 고객에게 다가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