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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르테

2013-08-22


기사제공 ㅣ 건축문화

건축가: 호세 라몬 태글, T A G L E(JosE RamOn Tagle, T A G L E)
위치 푸에블라주, 멕시코
용도 대학교
대지면적 510.0m²
연면적 550.0m²
건축면적 253.35m²
조경면적 156.03m²
구조 철제
외부마감 콘크리트 패널(ASLOC) / 시멘트 패널 보드 / 목재 / 커튼월
설계기간 2010 ~ 2012
공사기간 2011~ 2013
건축주 예술대학(우나르테)- 마리벨 바스케스 & 마이트 바스케스(Universidad del Arte (UNARTE)-Maribel Vazquez & Maite Vazquez )
사진 패트릭 로테즈 하이미(Patrick Lopez Jaimes)
자료제공 알프레도 로페즈 마리스 칼(Alfredo Lopez Mariscal)
취재 이선아

주요 개념은 <우나르테> 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또한 설계 과정은 접근성과 지속가능성, 공동체 통합의 원리들을 ‘우나르테 모델’에 반영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이 건물은 기존의 캠퍼스 주차장 내에 위치한다. 접근법은 건축면적을 가능한 한 줄여 작고 경제적인 건물 속에 건축 프로그램을 쌓아 올리는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본래 지형에 면적을 할애하고 그것을 토착 식물들로 복원하여 야생 동·식물의 출현과 빗물의 침투를 증진하는 것이다. 열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건물로부터 드러나는 ‘종이 접기’ 형태로 캠퍼스 출입구의 틀을 짓고, 녹화구역을 보존하는 가운데 그것이 대지 끝의 상승된 광장 속으로 펼쳐지면서 그 사이에 경사요소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제안했다.

입면상의 연속적인 띠는 건물을 감싸면서 근린지구의 주택규모와 <우나르테> 의 내부 간에 전이 를 확립한다. 이 모양은 건물을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산란적인 자연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바깥에서 볼 때 이 구조는 기존 건물의 입면 위로 ‘부유하는’ 중립 적인 요소로 보인다. 구조는 실내로 접혀 들어가면서 거리에서 볼 때 건물에 성격을 부여하고 출입구를 특징 짓는다.

실내 입면은 재활용 콘크리트 패널들로 구성되는데, 이 패널들은 지역공동체에 대해 ‘빈 화판’으로써 기능한다. 이것은 현재 공연 및 영화 시리즈들의 상영을 위한 스크린으로 활용된다.

실내의 개념은 내밀함과 프라이버시, 자극적인 요소들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작업장의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이었다. 편안하면서도 공간적 특징들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학술적 다양성에 근거한 건축주의 요구사항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건물을 인접한 벽체로부터 1m 띄움으로써 자연광의 유입을 가능케 하고 그 틈을 전동 댐퍼들로 제어하면서 다양한 분위기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이중외피는 기류 속도의 수동제어(굴뚝효과)를 통해 작업장의 자연환기를 가능케 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비스 공간을 활용하여 멕시코 아티스트 라이문도 세스마의 기존 벽화에 틀을 제공함으로써, 실내공간에 예술을 불어넣는다.

아트 갤러리 내부의 요구조건은 중립적인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 자연광이 하나의 ‘톱니’를 통해 진입하면서 반투명한 조직으로 와해시켜 깔끔하고 화사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로써 직사광선의 부정적 효과 없이도 전시의 시각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 호세 라몬 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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