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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하는 동물들

2014-07-14


‘숨바꼭질하는 동물들’의 콘셉트는 병원 전체에 걸쳐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병원 곳곳에 숨겨진 실제 크기의 동물 모양 이미지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각적인 언어를 만들어냈으며, 흰색 배경 안에 일정한 색상 조합으로 이루어진 동물들은 평면과 입체적인 느낌을 오가는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기사제공 ㅣ 월간 bob

Design : 인테리어 디자인 - 라이 핀토 (Rai Pinto), 그래픽 디자인 - 다니 루비오 아라우나 (Dani Rubio Arauna)
Design team : 네레아 보렐 (Nerea Borrell), 마리차 라모스 (Maritza Ramos)
Client : 산 후안 데 듀 어린이 병원
Location : 바르셀로나, 스페인
Built area : 3,700㎡
Completion : 2013
Photographer : 빅토리아 길(Victòria Gil)

‘숨바꼭질하는 동물들’은 바르셀로나의 산 후안 데 듀 어린이 병원을 위한 프로젝트로, 병원 측은 최근에 재단장한 응급실이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지기를 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일반적으로 딱딱한 분위기의 병원이 아닌 활기차고 놀이로 가득한 병원을 의미하는 용어로 ‘피디어트리세이션’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숨바꼭질하는 동물들’의 콘셉트는 병원 전체에 걸쳐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병원 곳곳에 숨겨진 실제 크기의 동물 모양 이미지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각적인 언어를 만들어냈으며, 흰색 배경 안에 일정한 색상 조합으로 이루어진 동물들은 평면과 입체적인 느낌을 오가는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소통 방법은 다양한 측면을 서로 밀접하게 연결하는데, 즉 서로 연관이 있는 수많은 동물을 만들어냄으로써 병원 안에 일관성을 가져온다. <숨바꼭질하는 동물들> 은 병원을‘ 아동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듦과 동시에 5,000㎡가 넘는 공간에 통일성을 주면서 기존의 건축적 요소와도 잘 어우러지는 시각적 동일화를 제시했다. 비록 이 프로젝트의 본래 목적은 특정 장소를 위해 구상된 것이지만, 이는 곧 병원 전체와 외부 환경에까지 퍼져나가게 됐으며, 이에 따라 내부와 외부 공간을 위한 병원의 사인 체계도 전부 새로 디자인되면서 병원의 결속력이 향상됐다. ( : 라이 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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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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