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문화 | 2015-11-16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Henning Larsen Architects
위치 콜딩, 덴마크
연면적 13,700 m2
공사기간 2012 ~ 2014
사진 Jens Lindhe, Martin Schubert
새로운 고급 학습센터인 콜딩 캠퍼스에서는 덴마크남부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과 디자인, 문화, 언어 관련 강좌들이 열릴 것이다. 이 건물은 강가의 항구와 역사, 경치 좋은 명소가 가까이에 있는 콜딩 지역 중심의 그뢴보르 지구에 위치한다. 콜딩 캠퍼스는 콜딩 강가에 새로운 중앙 광장을 만들어낼 것이며, 그로써 이 도시에 소재한 다른 교육기관들인 콜딩 디자인학교와 콜딩 국제경영대학과도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 건물의 형태와 파사드는 내부의 생활과 외부의 관찰자 사이에 강한 소통을 만든다.
파사드는 건물의 통합적인 부분으로서, 전체적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낸다. 5층 높이의 아트리움 내부에서는 계단과 출입 발코니의 위치가 이동하면서 특별한 역동성이 형성되는데, 삼각형 평면이 층마다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는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내부의 활동이 도시를 향해 열리기 때문에, 캠퍼스 광장과 실내 학습공간은 후면의 녹지공원과 전면의 공공쉼터광장과 연결되는 하나의 도시공간이 된다.
전 층은 기본적으로 교수진과 연구진, 학생들이 교류하는 영역을 만드는 동시에 적당히 사색할 만한 구역도 보장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전 층의 모든 사용자에게 교류영역의 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었다. 공동체의 정도는 개개인의 실천에 따라 달라진다. 학생이건 연구자이건, 주변부로 물러나있을 수도 있고 아트리움에 면한 학습 발코니에서 만나 서로 교류할 수도 있는 선택권이 모두에게 주어진다.
건물 설계와 관련하여, 헤닝 라르센 아키텍츠는 조명과 냉난방 및 환기를 위한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집약 기술을 대체할 모양과 공법으로 일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의 자연 순응적 속성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초점을 두었다. “자연광은 건물에서 위생적인 실내기후와 사용자의 안녕을 보장하는 데에 중요한 요인이다.”라고 건축가는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접근하는 경우 넓은 유리 면적이 부정적인 열 손실을 가져와 냉난방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넓은 유리 면적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을 창문의 차양으로 균형있게 조절해야 한다. 설계 단계에서 초점은 모든 연구, 학습 공간과 강의실에 적정량의 자연광을 제공하는 데에 맞춰졌다. 파사드, 즉 건물의 외피는 의미가 담긴 건축적 표현도 제공하지만, 그만큼 실내기후에도 상당히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건물의 파사드에는 전면의 삼각형 요소들을 움직여 빛의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고도의 단열 계획이 이뤄졌다.
글_ 헤닝 라르센 아키텍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