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 2015-12-01
포르투갈 리스본에 들어선 워터 뮤지엄은 포르투갈 생수기업인 EPAL의 물 박물관이다. 워터 뮤지엄은 회사 자체의 역사적 자료와 연대기를 다루는 여느 기업 박물관과 차별화되고 있다. 내부 공간 프로그램은 물에 대한 교육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움을 부여한다. 전시장의 개념은 물줄기를 따라 이동하는 물의 흐름과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수로에 대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는 유기적인 형태의 테이블과 이를 통합하는 파란색과 흰색의 색채를 통해 구현되었다. 천장에는 거울패널이 부착되어 공간의 확장감을 이끌어준다. 박물관을 관람하는 주 대상층은 아이들과 청소년을 포함한 학생들이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대부분의 테이블을 주문제작한 테이블로 구성함으로써 전체적으로 공간과 일체화되는 생생한 분위기를 제시하였다. 테이블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낮게 설계하였으며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을 자극한다.
벽면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지식의 시각적 표현인 인포그래픽은 관람객들에게 물에 대한 이해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을 맡은 P-06 아틀리에 측은 복잡하고 큰 규모의 길 찾기 체계와 차별화된 전시 디자인을 통해 기업 박물관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Architects: P-06 Atelier
Design director: Nuno Gusmão
Designers: Vanda Mota
Client: EPAL
Location: Barbadinhos Steam Pumping Station, Lisbon, Portugal
Size(floor area㎡): 170㎡
Flooring & walls: RRC - Ramalho Rosa Cobetar
Furniture: Eurostand
Lighting: Exporlux
Ceiling: Lusoscreen glassless mirr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