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2
내년 춘하 시즌 런칭하는 여성복은 LG패션 ‘제덴’을 비롯 10여개에 달한다.
중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네티션닷컴은 SPA형 영캐주얼 ‘캐쉬’를 선보이며 보끄레머천다이징도 ‘더블유닷’으로 중가 시장에 진출한다.
또 올해 ‘에피’로 영 캐릭터캐주얼 시장에 진출한 어나더필은 ‘에피소드’로 중가 캐릭터캐주얼을 표방하고 있으며 엠아이컴퍼니도 일본 라이센스 브랜드 ‘유레스포츠’로 중가 미시캐주얼 시장에 뛰어든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자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캐주얼은 캐포츠, 고가진, 유니섹스 등 다양한 컨셉의 브랜드가 런칭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감성캐주얼의 열기는 다소 식은 상태.
특히 ‘EXR’의 성공으로 신성통상, 뱅뱅어패럴, 연승어패럴 등이 캐포츠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정은 ‘휴이’와 ‘오투브레이크’로 유니섹스 캐주얼 시장을 공략한다.
예신퍼슨스와 소이어패럴은 당초 신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었으나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남성복은 코오롱패션이 ‘크리스찬라끄르와옴므’를, 하이파이프가 ‘까스텔바작옴므’를 각각 런칭 명품 브랜드를 지향하며 이랜드가 ‘뉴트’를 런칭 IMF 이후 처음으로 남성복 시장에 뛰어든다.
‘뉴트’는 뉴서티를 의미하며 3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캐주얼 라인으로 구성된다.
유아동복에서는 대성산업과 매일유업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기업인 대성산업은 별도법인 글로리아트레이딩을 설립 ‘아워큐’로 패션사업에 진출하며 매일유업 역시 아이디알을 설립 ‘알로앤루’를 런칭한다.
이들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으로 보여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아웃도어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한 편이다.
포리스트시스템은 미국의 ‘케신’과 ‘그라믹찌’를 직수입으로 전개하며 FnC코오롱, 씨엔티스 등도 신규 브랜드 도입을 위해 외국업체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인너웨어 시장에서는 태창, 좋은사람들, 아마쥬코리아가 각각 신규 브랜드를 런칭 오랜만에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며 잡화부문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MI자카텍이 ‘프라로스’를, 제화에서는 금강이 아동화를 수입 전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