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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란제리업체 이대앞 상권 공략

2004-03-24


란제리 업체들이 여대 앞 상권 선점에 나섰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중소 란제리 업체들을 중심으로 메인 타겟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여성 유동인구가 많고 미장원, 의류 매장 등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연계 상가가 밀집한 여대 앞 상권에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지하철 2호선 이대 입구역으로 이어지는 중심 거리는 가두 상권 최고 요지로 꼽히고 있다.
신규 브랜드 입점이 힘들고 수수료 등 운영비용이 많이 드는 백화점 보다는 여대 앞에 직영 또는 대리점을 오픈해 안테나 샵으로 활용하는 한편 타 상권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
기존 수입 란제리 샵들이 몰려있던 압구정, 청담동 상권의 매장들이 경기 악화로 위축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FNL코리아(대표 이재민)는 지난 2월 수입 란제리 멀티샵 ‘비바치타’의 2호 대리점을 이대 앞에 오픈했다.
5평 규모의 ‘비바치타’ 매장에서는 중심가격 15만원(브라, 팬티 세트 기준)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오픈 이후 월 평균 2천 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 이재민 대표는 “경기도 좋지 않은 데다 내셔널 브랜드에 비해 가격도 비싸 대리점 개설에 점주의 걱정이 컸지만 의외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입 란제리에 대한 선호도와 상품을 보는 눈이 높아 빠르게 정착 중”이라고 말했다.
이마쥬코리아(대표 정용화)는 지난 12일 앞서 문을 연 ‘비바치타’ 맞은편에 일본 수입 란제리 ‘이마쥬인너’의 1호 가두 직영점을 오픈했다.
이 회사는 이대 앞 상권 유입 고객들이 ‘이마쥬인너’의 메인 타겟과 일치하고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 이 곳 매장의 영업 실적을 운영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인코퍼레이션(대표 박락준)도 오는 4월 심리스 인너웨어 ‘이온’의 1호 직매장을 이대 앞에 오픈 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존 브랜드 샵까지 합해 현재 이대 앞 메인 거리에는 총 5개 인너웨어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을 찾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트렌드 수용에 관대하고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어서 신규 브랜드들에 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뉴스제공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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