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6
지난해 국내 의류 시장 규모는 11조615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의류 소비 지출규모는 23만7천원으로 12.7%, 구입 벌수는 6.5벌로 1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의류 소비실태 조사’에 의하면 외의 시장은 2002년에 비해 13.1% 감소한 10조3천억원, 내의 시장은 26.4% 줄어든 7천6백억원의 규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반기 시장 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 급격히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11월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복종별로 보면 남성복이 △3조7,485억원(-7.1%) △여성복이 4조7,890억원(-26.3%) △아동/청소년이 1조4,728억원(0.8%) △유아복이 2,904억원(-14.8%) △내의가 7,6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구입량으로 보면 각각 22.7%와 35.0%의 비중을 보였으나 구입 금액으로는 33.9%와 43.3%로 의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여성복 비중은 2002년 46.9%에서 43.3%로 감소했으며 남성복은 전년에 비해 2.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외의류의 경우 40~55세가 35만2천원으로 가장 지출 규모가 큰 반면 55세 이상은 9만원으로 가장 작었다.
4~18세의 아동, 청소년과 20대 후반의 의류 소비 규모는 전년에 비해 증가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0가구 패널의 구성원(9,300~10,000명)을 대상으로 구입한 의류를 다이어리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기서제공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