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2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파리에 디자이너 편집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월드 디자이너로 선정된 홍은주씨를 비롯 임선옥, 김서룡, 최창호, 정욱준 등 기성 디자이너들과 일부 신진디자이너들은 올 하반기 파리에 편집매장을 오픈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이 어렵고 패션 본 고장인 파리에 부띠끄를 갖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젊고 실력있는 디자이너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편집매장은 홍은주씨가 아트디렉터 역할을 맡아 국내 디자이너들의 현지화와 국제화를 도와주게 된다.
특히 이 매장을 통해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홍보하고 매장 안에서 살롱쇼를 개최, 현지 바이어와 프레스를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컬렉션을 전시하는 쇼룸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홍은주씨는 “개인이 파리컬렉션에 참가할 경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이 취약해 현지에서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며 “국내 디자이너들의 파리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해 명품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