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 Arcadian
- 짙은 골든 오렌지와 그린은 브라운 톤과 함께 가을 숲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디안 썸머의 타오르는 듯한 컬러감은 자연의 농후함에 녹아버린 것 같다. 시적이고 환상적인 자연의 테마에 잎사귀, 목가적인 풍경, 동물들이 바로크적이고 이야기적인 감각으로 나타난다.
■ Homesick
- 향수에 젖어들면 걱정 없이 편안하고 따뜻한 ‘그때’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갈망한다. 3,40년대 인테리어의 편안함과 안락함, 그리고 할머니가 어린 소녀시절 입었을 드레스를 상기시킨다. 짙은 그린 색과 부드러운 자주 빛의 잔잔한 꽃문양, 그래픽 문양의 믹스, 패턴들이 예스러움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배합으로 나타난다.
■ Genderley
- 남성다움, 여성스러움, 그 경계는 유동적이다. 밝고, 어둡고, 터프하고, 부드럽고, 이 모든 것은 변화하는 과정이며 남성, 여성으로 결정되어 지는 것은 아니다. 다크 브라운과 밝은 톤의 가볍고 부드러움의 대조, 불타는 듯한 레드의 페미닌한 터치(레드가 하모니에 개입된다).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역할에 대한 경계의 모호함은 이렇듯 중간적인 감각으로 다양하게 전개 된다.
■ International
- 오늘날처럼 세상이 Mixed-up되었던 적은 없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가속화되고 더 많은 상품과 정보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 접할 수 있는 국제화된 사회이다. 차가운 메탈과 회색 콘크리트로 도시를 잠적해가고, 그로인해 원색을 잃어버린 듯한 파스텔 톤의 회색조는 더욱 강렬해졌다. 혼합된 컬러는 리듬감 있고 팬시한 자유로움과 결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