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에 설립된 PREE는 지인으로 부터 의뢰받은 고(故) 백남준 씨의 2004년 10월 뉴욕 퍼포먼스 행사 넥타이와 스카프 디자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세계명화나 작가들의 예술 작품,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넥타이, 스카프, 가방, 지갑 등의 패션 액세서리 상품을 전문적으로 직접 디자인 및 개발해 왔다. 올해 iPod 케이스 시리즈로 디지털 기기 케이스 제작을 시작했으며, 지난 달에는 MacBook 전용 케이스를 출시했다.
PREE의 iPod 케이스는 소가죽, MacBook 케이스는 합성피혁과 명화의 느낌을 배가시켜 주는 캔버스 느낌의 섬유 등으로 개발됐으며, 모든 제품이 국내 장인들의 100%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만큼, 품질과 제품 마감이 뛰어나다.
세계명화가 담긴 케이스로 소중한 iPod과 MacBook에 옷을 입혀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ㅣ 김의수 기자

MacBook Case
밤의 카페 테라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년 3월 30일 ~ 1890년 7월 30일
제작년도 | 1888년 작품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81×65.5cm

<해바라기> , <별들이 반짝이는 밤> 과 함께 고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늦은 밤, 카페의 아름다운 정경이 별이 빛나는 밤과 어우러져 마법처럼 펼쳐져 있고 환하게 비춘 카페지붕의 노란색과 밤하늘의 군청색이 어울려 카페에서 신비한 빛이 나오는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별이 빛나는 밤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년 3월 30일 ~ 1890년 7월 30일
제작년도 | 1889년 작품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73×92cm

고흐가 그 삶의 마지막 1년, 정신병과 싸우며 그린 작품이다. 공동생활을 하고 있던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자른 고흐는 아를의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간혹 발작을 일으켜 “나는 자신에게 과(課)해진 미치광이 역할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생각한다”며 그린 상 레미 시대의 작품이다.

메다 프리마베시의 초상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년 7월 14일 ~ 1918년 2월 6일
제작년도 | 1912년 작품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150×110cm

소녀가 두 다리를 벌린 채 한 손을 허리 뒤로 올리고 앞을 바라보고 있는 이 그림은, 클림트가 성숙한 여인이 아닌 소녀를 그린 그림으로는 유일한 작품이다. 등 뒤로 펼쳐진 분홍 혹은 보라의 공간에는 노랗고 하얀 꽃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데 이것은 소녀가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 혹은 소녀의 환상을 암시하고 있다.

처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년 7월 14일 ~ 1918년 2월 6일
제작년도 | 1912년 작품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190×200cm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전시된 작품으로, 후기 우의화 중에서 가장 초기의 작품이다. <생과 시> 의 생의 군상에 대해 여기서는 7명 가운데 4명이 눈을 뜨고 있다. 눈을 뜨고 있는 여인들은 각각 미묘한 변화의 표정을 하고 있는데 환희와 만족감이 드러나고 있다. 여인들의 심리적 표현이 강조된 작품이다.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년 7월 14일 ~ 1918년 2월 6일
제작년도 | 1912년 작품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180×180cm

클림트의 수많은 그림 가운데서 특히 잘 알려진 유명한 그림인데, 그 이유는 ‘키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과 특이한 화면구도 때문이다. 그림 속의 주인공은 클림트의 연인인 에밀리 플뢰게를 안고 입맞춤을 하는 클림트 자신이며, 본인 스스로를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요하네스 얀 베르메르(Johannes Van Vermeer) 1632년 10월 31일 ~ 1675년 12월 15일
제작년도 | 1666년 작품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45×40cm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는 북구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린다. 베르메르의 작품 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추앙받으며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타국에서 그의 작품전이 열리더라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만큼은 절대 나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