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5
8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삼원페이퍼 갤러리에서는 21세기 현대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는 ‘디지털 판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통판화와 차별화된 디지털 판화의 확장과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다.
에디터 이상현 자료제공 삼원페이퍼갤러리 차은실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시각 문화는 다양한 표현 방법의 시도와, 뉴미디어와의 결합을 바탕으로 작가들은 전통적 표현의 방법과 영역을 확장시키며,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효과적인 창작의 매체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아날로그 판화와 비교되며, 본질적인 판화로서의 디지털 판화의 가치와 예술성에 관한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 전시는 현대 미술의 한 영역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디지털 판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삼원특수지와 아티스트 김효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판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판화에도 능통한 아티스트 6명을 초청하여 작가들의 작품을 (주)삼원특수지에서 새로 출시된 ‘Somerset• Bockingford Fine Art Paper (섬머셋/ 버킹포드 파인아트 페이퍼)’로 출력하여 작품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컬러를 최상의 퀄리티로 나타내었다. 출력된 작품들은 보통의 인화지에서 느낄 수 없는 색의 깊이와 섬세한 감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판화 영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색다른 효과를 보여 준다.
디지털 판화에서는 이미지의 용도에 맞는 종이의 선택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작가들은 본인들의 작품에 맞는 종이를 찾기 위한 실험과 테스트를 반복하며 적합한 종이를 찾고자 탐구 한다. 이것은 단지 단순 인쇄물로서 그치지 않고 작가 본인이 보여 주고자 하는 작품의 의도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며, 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의미로 볼 때 이번 전시는 작가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가능성 탐구라 할 수 있으며, ㈜삼원특수지는 그 동반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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